▲ 서울캠 총학이 몰래카메라 탐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서울캠 ‘SKETCH UP’ 총학생회
전체 건물 몰래카메라 발견 안 돼
장비 구입으로 상시점검 가능해져
 
제59대 서울캠 ‘SKETCH UP’ 총학생회(총학)와 서울캠 중앙운영위원회, 총무팀이 일주일간 공동으로 ‘몰래카메라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서울캠 모든 건물에서 몰래카메라는 발견되지 않았다. 총학은 새로 구비한 몰래카메라 탐지 장비를 이용해 향후 상시조사와 대여사업을 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총 5일에 거쳐 서울캠 전 건물의 남·여 화장실 및 샤워실에 시행됐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조사에 참여하는 각 단위 대표자를 대상으로 몰래카메라 탐지 장비 사용법 교육이 있었다. 이후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는 서울캠 단대 학생회가 각 단대 건물을 조사했으며 29일 총학과 서울캠 동아리연합회, 총무팀이 남은 건물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 결과 서울캠 전 건물의 남·여 화장실과 샤워실에는 몰래카메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몰래카메라 전수조사’ 주기적 시행은 총학의 공약 중 하나였다. 그러나 몰래카메라 탐지 장비 구입 이전에는 장비 대여료 문제로 공약 이행 여부가 불투명했다. 이에 총학은 ‘2017 등록금심의위원회’회의 때 부터 대학본부에 몰래카메라 탐지 장비 구입 예산 확보를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총학의 요청대로 총무팀은 지난달 총 2대의 몰래카메라 탐지 장비를 구입했다.
 
  구입한 몰래카메라 탐지 장비는 총무팀과 총학에서 각각 1대씩 관리한다. 몰래카메라 탐지 장비를 보유하게 되면서 총학은 상시로 몰래카메라 탐지 조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총학과 총무팀은 한 달에 한 번 주기적으로 몰래카메라 탐지 조사를 시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서울캠 김태우 총학생회장(도시계획·부동산학과 4)은 “앞으로는 조사 의뢰를 받는 즉시 몰래카메라 탐지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며 “동아리나 단대 학생회 등 학내 단체에 장비를 대여해주는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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