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캠 발전정책·교육
 
 
 
대부분 아직 기획·요구 단계
‘With School’ 추진 예정

제59대 안성캠 ‘WITH’ 총학생회(총학)가 제시한 공약인 ‘안성캠퍼스 발전계획 설명회 개최 및 학생 의견 적극 반영 요구’는 추진 중이다. 총학에 따르면 안성캠퍼스 발전계획 설명회는 다음학기에 진행된다. 또한 각 전공단위 학생회가 학생 의견을 수렴해 안성캠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를 거쳐 총학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식 나눔 프로그램인 ‘With School’은 아직 기획 단계에 있다. With School은 안성캠 학생들이 가르치는 역할의 ‘알림이’, 혹은 배우는 입장의 ‘배움이’가 되어 각자의 지식과 재능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안성캠 김수환 총학생회장(관현악과 4)은 “강사 역할인 알림이에게 어떤 종류의 혜택을 주어야 할지 논의 중이다”며 “논의가 정리되면 다음학기에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총학은 With School 개설 전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어떤 지식을 습득하고자 하는지 수요를 파악할 계획이다. 이후 모집된 알림이는 총학에서 마련한 약관을 기준으로 강의계획서를 작성하고 강의를 진행한다.
 
  ‘ACE사업 프로그램 다양화’는 진행 중이다. 총학에 따르면 그동안 ACE+사업 프로그램은 주로 서울캠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실제로 지난 겨울방학에 ACE사업으로 진행된 ‘제6회 인도네시아 해외 봉사 프로그램’은 서울캠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했다.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안성캠 재학생들도 포함해 운영된다. 이외에도 ACE사업 연계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사업추진팀 권혁 주임은 “매년 진행했던 ‘다빈치 상상무대’와 함께 비교과프로그램으로 예술대 TED 강연도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안성캠 전임교원 충원 계획 요구’의 경우 계획 요구는 이뤄졌지만 전임교원 충원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 총학은 ‘2017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다음해 학부 신설 예정과 함께 안성캠의 교원 충원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단위요구안에도 전임교원 충원 계획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교무팀은 예산 범위에서 안성캠 전임교원 충원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창업지원센터와의 다양한 컨텐츠 교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총학은 여름방학에 창업지원센터와의 교류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김수환 총학생회장은 “창업지원센터의 어떤 분야가 안성캠의 각 전공 특성에 맞을지 파악해야 한다”며 “여름방학쯤에 창업지원센터 담당자와 만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고 말했다.

■시설·문화·복지
 
 
 
여름방학중 외국어문화관 책걸상 교체
복지 공약 진행 비교적 원할해
 
‘801관(외국어문화관) 책상 및 의자 교체’는 이번 여름방학에 이뤄진다. 외국어문화관의 책걸상은 책상이 작고 의자와 의자 사이의 간격이 좁아 문제가 됐다. 먼저 외국어문화관 1층에 위치한 강의실부터 시범 개선된다. 총 180개의 의자가 있는 강의실의 경우 절반인 90개로 줄여 간격을 넓히게 된다. 김수환 총학생회장은 “1층을 먼저 교체한 뒤 학생들의 만족도를 조사해 결과가 긍정적이면 3층까지 전부 교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성캠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안성캠퍼스 대통합 새내기 배움터 및 체육대회’는 이뤄지지 않았다. 안성캠 대통합 새내기 배움터의 경우 학생 대표자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새내기 배움터를 통합해 진행하면 신입생을 인솔하기 힘들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초 공약과 같은 대통합 체육대회는 이미 단대별로 체육대회를 준비하고 있어 열지 못했다.
 
  교내 정화작업인 ‘클린캠페인’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한 학기 단위로 모집된 봉사 학생들은 중운위의 인솔하에 매주 수요일 방과후 약 2시간 동안 캠퍼스 전체를 돌면서 쓰레기 등을 청소한다. 총학은 여름, 가을에 미화원과 함께 제초작업이나 낙엽청소 등을 실시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교내 방역 강화’도 이행되고 있다. 기존 한 달에 한번 이뤄졌던 해충 방역이 지난달 마지막 주부터 2차례로 늘어나 실시되고 있다. 여름방학 기간인 7~10월 캠퍼스 전체에 이와 같은 방역이 이뤄질 예정이다. 안성캠 총무팀 정용성 차장은 “방역을 해도 캠퍼스가 산과 인접해 있어 해충이 금방 다시 생긴다”며 “산으로부터 가까운 쪽은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성시 내리 대학인마을 자취방 정보를 제공하는 ‘내리 자취방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은 올해 1월~2월간 이뤄졌다. 자취방 DB엔 방 종류, 월세, 보증금 등의 정보가 담겼으며 총학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된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난 3일 각 건물의 CCTV 현황 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총학은 이번주 혹은 다음주 초에 DB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학생식당 직영화를 위한 단계적 개선방안 요구’는 현재 진행 중이다. 총학은 총무팀과 함께 지난달 10,11일 양일간 개선 식단 시식회를 가졌다. 시식회는 현행 2800원인 백반을 3200원으로 인상했을 때 식단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시됐다. 시식회를 거쳐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기간을 시행했다. 이어서 총학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개선 식단 만족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는 학생식당 개선을 위해 대학본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총여학생회
 
 
 
시설 관련 공약은 아직
생리대 수거함 시범 설치돼
 
학생들이 쉽게 놓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는 ‘총여학생회 알림이’는 카카오톡 Yellow ID를 통해 시행하고 있다. 조윤이 총여학생회장(한국화전공 4)은 “총여학생회 알림이를 잘 운영해 다음 총여에게도 인수인계할 예정이다”며 “행사뿐만 아니라 이달의 소식이나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식 등도 Yellow ID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총여학생회 알림이는 정식 운영은 되고 있지만 이용자 수가 113명(지난 3일 기준)에 그쳐 활성화가 필요해 보인다. 이에 제32대 안성캠 ‘WITH’ 총여학생회(총여)는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홍보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국지역에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도 시행됐다. 총여는 여성의 날 행사에 앞서 지난 3월 13일 ‘자궁경부암 바르게 알기’ 강연을 진행하고 온·오프라인 등으로 예방접종 신청을 받았다.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은 차수별 기간에 맞춰 신청할 수 있다. 접종을 신청한 학생은 ▲서울 ‘TS성형외과’와 ‘대한병원’ ▲안성 ‘안성제일정형외과’ ▲수원 ‘연세모아병원’에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조윤이 총여학생회장은 “총 3차 접종 중 2차 접종까지 진행했다”며 “현재까지 약 100명의 학생이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은 학생이 원할 시 제휴된 병원에 한해 다른 지역의 병원도 신청할 수 있다.
 
  ‘생리대 수거함 설치’는 진행 중이다. 생리대 수거함은 유동인구가 많은 외국어문화관, 808관(조형관)의 1층 여자 화장실과 810관(원형관) 1,2층 여자 화장실에 시범 설치됐다. 정용성 차장은 “총 20개의 생리대 수거함을 먼저 설치해둔 상태다”며 “학생들의 반응을 보고 총 314개 여자 화장실 칸에 모두 설치할지, 일부만 설치할지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생리대 수거함 설치를 제외한 다른 시설 부분의 공약은 부진한 상황이다. 시설 분야의 공약인 ‘성 소수자를 위한 성 중립적 화장실’, ‘남자휴게실’, ‘화장실 내 드라이기’ 설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총여는 해당 시설 설치의 타당성을 대학본부에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내 CCTV 및 가로등 보수 및 추가설치’는 총학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총여는 당선 이후 캠퍼스 내부와 내리 대학인 마을의 CCTV와 가로등을 전수 조사해왔다. 가로등 조사의 경우 ▲가로등이 설치된 곳 ▲설치가 필요해 보이는 곳 ▲꺼져있는 가로등으로 나눠 조사했다. 총학과 총여는 해당 자료를 대학본부와 안성시에 제출해 설치를 요구한 상태다.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