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관련 안건 무난히 가결
총학 실수로 심의 안건 보류돼

학생대표자들은 거침없이 비표를 들었다. 약 80%의 학생대표자는 대학본부의 소통방식 규탄과 교지편집위원회(교편위, 중앙문화와 녹지) 공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 작성 안건에 찬성했다. 지난 6일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 3층 대강당에서 ‘2017년 1학기 서울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가 열렸다.

  가장 활발한 논의가 진행된 안건은 지난 몇 년간 변하지 않은 대학본부의 소통방식을 규탄하는 성명서 관련 사항이었다. 대학본부 규탄 성명서 작성 안건은 기본안에 학생대표자들이 건의한 ▲전공개방 모집제도 전면 재검토 ▲학생-대학본부-교수 3자 협의체 구성 ▲전공개방 모집제도 시행 시 발생하는 문제점 등을 추가된 수정안이 가결됐다.

  이날 전학대회에서는 교편위 공간 문제 관련 안건도 논의됐다. 중앙문화 김고운 편집장(경영학부 3)은 ▲현 체제에서의 교편위 공간 배정 촉구 ▲교편위-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총장 3차 협의체 구성 요구 촉구 등을 포함한 수정안을 제안했다. 학생대표자들은 교편위 독립성 유지 필요성을 주장하며 재적인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했다.

  한편 총학생회 선거시행세칙 개정(안) 의결도 진행됐다. 중앙선관위원회 해임 조항신설과 모호한 부분을 구체화한 개정(안)은 통과됐다. 반면 졸업예정자의 유권자 해석 관련 개정(안)과 편입생의 피선거권 관련 조항 신설 등은 부결됐다.
 
  총학생회 1학기 예산 등의 심의 안건은 배포된 자료집의 오기로 인해 의결되지 못했다. 학생대표자들의 의결 하에 추후 중운위에서 다시 의결하기로 결정됐다. 또한 수정된 자료집은 각 단대 운영위원회 등에 재배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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