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전공 진입 못한 28명
‘전공개방 모집제도’로 재개

지난 1월 휴학생과 미신청자를 제외한 16학번 광역화 모집 학생 872명의 본전공 배정 결과가 공개됐다. 그 결과 16학번 광역화 모집 학생 28명이 원하는 전공에 배정받지 못했다. 1지망 전공에 배정받지 못한 학생은 경영경제대 2명, 생공대 26명으로 총 28명이다. 경영경제대는 글로벌금융전공과 응용통계학과를 지망한 각 1명의 학생이 본전공 배정에서 탈락했다. 생공대에선 시스템생명공학과를 지망한 26명의 학생이 다른 전공에 배정됐다.

  1지망에 배정받지 못한 28명을 위한 이렇다 할 대안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김창일 교무처장(전자전기공학부 교수)은 “생공대의 경우 한정된 예산으로 실험 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모든 희망 학생을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반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는 본전공 배정 과정에서 기존 학부 정원보다 초과한 인원을 수용했다. 학사팀 이주호 팀장은 “대학본부에서 정원의 105%나 110% 이내로 학생을 수용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으나 최종적으로 얼마나 많은 학생을 수용할지를 정하는 권한은 단대에서 가지고 있었다”며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기준보다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2018학년도부터 ‘전공개방 모집제도’라는 이름으로 시행되는 새로운 광역화 모집은 2016학년도 모집방식을 개선해 재개된다. 대학본부는 ▲단대 내 일부 전공을 묶어 하나의 모집단위로 구성하는 방안 ▲‘자기설계전공학부’를 설치하는 방안 등  대안을 고려하고 있다. 김창일 교무처장은 “학문단위별로 각기 다른 방안을 시행할 수도 있다”며 “4월까지는 구체적인 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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