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 총여 70% 넘는 득표율 얻어
총학, 과거 대비 투표율 3%p 증가
 
지난달 30일 오후 7시부터 801관(외국어문화관) 104호에서 제59대 안성캠 총학생회(총학)와 제32대 안성캠 총여학생회(총여)의 선거 개표가 진행됐다. 개표결과 단선으로 출마한 ‘WITH’ 선거운동본부(선본)의 김수환 정후보(관현악과 4)와 박소현 부후보(한국화전공 3)가 당선됐다. 총여 선거엔 WITH 선본의 조윤이 정후보(한국화전공 3)와 박수아 부후보(식물시스템과학전공 2)가 당선됐다. 
 
  총학 선거에서 WITH 선본은 전체 투표자 총 2637명 중 찬성 1942표, 기권 157표를 얻어 득표율 약 73.6%로 당선됐다. 공식적인 투표 마감 시간인 지난달 30일 오후 6시까지 총학 선거의 전체 투표율은 약 65.5%였다. 안성캠 전체 인원 총 4025명 중 2637명이 투표권을 행사한 것이다. 이는 개표 기준인 50%를 웃도는 수치다. 이번 제59대 총학 선거의 투표율은 지난 2년 동안의 투표율인 제58대 선거 투표율 약 62.5%와 제57대 선거 투표율 약 62.4%와 비교했을 때 약 3%p 증가했다. 
 
  이번 총학 선거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단대는 체육대(약 85.7%, 456명)다. 그 뒤는 예술대(약 63.2%, 1509명), 생공대(약 60.8%, 671명)가 각각 이었다. 한편 안성캠 사과대에 등록해 재학 중인 학생은 총 1명으로 1명의 투표에 의해 사과대가 100%의 투표율을 보이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새로운 안성캠 총학으로 임기를 시작하게 될 김수환 정후보는 “여러분께서 믿어주신 만큼 임기 동안 학생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총학생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전했다. 부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된 박소현 부후보는 “준비하는 동안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며 “한해 동안 열심히 이끌어 기대에 부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총여 선거의 경우 총학 선거와 마찬가지로 WITH 선본이 전체 투표자 총 1466명 중 찬성 1123표, 기권 66표를 얻어 득표율 약 76.6%로 당선됐다. 총여 선거 투표율 역시 약 63.1%로 개표 기준보다 높았다.
 
  총여 선거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단대는 총학 선거와 동일하게 체육대(약 90.1%, 109명)였다. 그 뒤를 생공대(약 62.7%, 313명)와 예술대(약 61.2%, 1044명)가 따랐다.
 
  총여학생회장으로 당선된 조윤이 정후보는 “많은 학생들이 자기 일처럼 서명부터 시작해 많은 일을 도와주셨다”며 “결코 스스로 올라온 것이 아니라 다른 분들의 도움이 컸다고 생각한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부총여학생회장으로 당선된 박수아 부후보는 “이제까지 선거운동 준비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나서서 도와주셨다”며 “많은 학생들이 기대를 보여주신 만큼 그에 저버리지 않고 보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캠 선거시행세칙 제10장 41조 에 따르면 ‘당선자 공고 결과 발표 후 24시간 내에 이의 제기가 없을 시 당선자를 확정 공고한다’고 명시돼 있다. 안성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는 투표가 완료된 지난달 30일 오후 6시를 결과 발표 시점으로 판단했다. 이에 중선관위는 기준시점으로부터 24시간 후인 지난 1일 오후 6시까지 아무런 이의가 제기되지 않아 총학과 총여의 당선확정공고를 발표했다. 
 
  WITH 선본의 임기는 총학생회칙에 따라 당선확정공고를 받은 날짜의 1주일 뒤인 오는 9일부터 시행되며 총학과 총여는 다음해 선거에서 후임자의 당선확정 공고일로부터 7일 전까지 약 1년 동안 안성캠의 대표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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