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사람, 부모님’을 주제로 ‘어느 날, 중앙마루에서’ 2부 이어 갑니다. 중앙인 여러분은 누군가를 보면서 삶의 방향을 정하나요? 스티치님은 인생에서 가장 감사한 분이자 닮고 싶은 롤모델로 아버지를 꼽았는데요.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든든하게 자신을 이끌어 준 아버지와 스티치님의 사연 함께 들어볼까요? 
 
 
-인생에서 가장 고마운 분이 바로 아버지라고요.
“네. 어렸을 때부터 공군이신 아버지를 존경했어요. 제가 평생 닮고 싶은 아버지야말로 제 삶의 은인이시죠.”

-아버지는 어떤 군인이셨나요.
“지금은 은퇴하셨지만 원칙을 지키며 평생 국가에 헌신하셨어요. 군인으로서의 소신을 잃지 않는 분이셨죠.”

-스티치님에게는 어떤 아버지셨나요.
“상황에 따라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대하기도 하셨지만 항상 따뜻한 격려를 잊지 않는 아버지셨어요. 꿈을 꿀 수 있게 동기를 부여해준 분이고요.”

-스티치님도 군인이 되고 싶은 건가요.
“네. 어릴 때부터 군인이신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자랐거든요. 아버지를 따라 저도 군인이라는 꿈을 갖게 됐죠.”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어렸을 적에 아버지가 일하시는 곳에 간 적이 있어요. 큰 행사가 있던 날이었는데 아버지가 앞에서 우렁차게 군인들을 지휘하시는 모습을 지켜봤어요. 정말 멋있으셨죠. ‘나도 저런 리더십을 가질 수 있을까’ 생각하며 멋진 군인으로서 제 모습을 상상하게 된 것 같아요. 아버지도 제 꿈을 응원해주셨고요.” 

-매 순간 아버지께서 큰 힘이 되어주시나 봐요.
“그렇죠. 아버지께서는 항상 ‘너는 좋은 군인이 될 수 있을 거야’라고 말씀해주셨거든요. 군인이라는 꿈을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은 힘이 돼 주셨죠.”

-군인의 길을 포기하려 했던 때도 있었나요.
“막연하게 사관학교를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계획처럼 결과가 좋지는 않았죠. 사관학교 시험에서 떨어졌거든요.”

-그때 아버지의 반응은 어땠나요.
“떨어지고 나서 상실감과 꿈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고 있는 제게 아버지께서 ‘더 좋은 길이 있을 테니 앞으로 최선을 다하라’며 다독여주셨어요. 결국 아버지의 말씀에 좌절하지 않고 노력할 힘을 얻었죠. 군인이라는 꿈으로 가는 또 다른 길을 찾을 수 있게도 됐고요.”

-다른 길은 무엇인가요.
“지금은 2학년이지만 졸업 후엔 장교가 될 생각이죠. 학사 장교나 조종비행사 장학생 등 여러 방법이 있더라고요. 군인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중앙대에서 잘 생활하고 있어요.”

-아버지의 격려 덕분에 꿈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네요.
“그렇죠. 지금도 아버지는 제 든든한 지원군이세요. 학기 중에는 학업에 소홀하지 않게 이끌어주시고 졸업 후 계획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세요. 항상 감사한 존재죠.”

-아버지의 영향이 크네요.
“제가 봐온 아버지의 모습 자체가 많은 본보기가 됐어요. 제가 여섯 살 때쯤에 아버지가 영국으로 가게 돼 저희 가족이 6개월 동안 영국에서 생활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곳에서 아버지께서 국가를 위해 일을 하시는 걸 보면서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생생히 기억하기엔 어린 나이였지만 그때 아버지에 대한 어렴풋한 기억이 제 인생에서 큰 의미가 됐죠.”

-군인의 길 말고 다른 길은 생각해 본 적은 없나요.
“그런 적은 없어요. 아버지처럼 군인으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며 일하고 싶어요.”

-앞으로 어떤 군인이 되고 싶나요.
“아버지처럼 리더십 있는 군인이 되고 싶어요. 조국을 위해 해외에 나가서도 국가 간 평화 문제에 힘쓰는 군인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인재가 되고 싶기도 하고요.”
 
아버지를 보며 자신도 국가에 헌신하는 군인이 되겠다는 꿈을 갖게 된 스티치님, 진심으로 아버지를 존경하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결정적인 순간마다 아버지의 격려와 지도가 있었기에 꿈을 포기하지 않고 더욱 확고히 길을 걷게 됐다는 스티치님의 꿈 응원하겠습니다. 언제나 든든한 아버지의 격려 같은 여행스케치의 ‘다 잘 될 거야’ 띄워드릴게요. 다들 기말고사 준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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