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밥 대신 푸짐한 밥과 반찬이 한가득
 
▲ 무전여행 2일차 저녁. 찬밥을 주겠다는 말은 하얀 거짓말이었다. 부추 위의 삼겹살과 김치찌개가 놓인 푸짐한 밥상이 기자들을 맞이했다. 삼겹살을 보자마자 이미 입에서는 침이 고였고 행복에 겨워 터져 나오는 웃음을 숨기기에 바빴다.
 
컵라면과 식빵으로도 충분하다
 
▲ 3일차 아침은 패스트푸드. 컵라면과 식빵이 가난한 무전여행자들의 일용할 양식이 됐다. 짭짤한 라면 국물과 달콤한 잼을 바른 식빵은 뜻밖에 환상의 조합. 컵라면의 밑바닥까지 전부 비워내고서야 고난의 행군을 시작했다.
 
내 손으로 골라 먹는 전주의 한식
 
▲ 무전여행 4일차 저녁. 맛의 고장 전주에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었던 한식 뷔페. 따끈한 밥에 양념이 잘 버무려진 불고기까지, 마음껏 골라 먹었다. 평소에는 먹지 않던 마늘종마저 맛있게 느껴졌으니 배가 고프긴 했나 보다.

아따! 이 밥 겁나게 맛있소
 
▲ 5일차 아침, 광주의 한 교회에서 먹은 전라도식 밥상. 아침 7시 눈을 부스스 뜨고 일어나 마주한 밥상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해남에서 갓 잡힌 숭어는 싱싱함 그 자체. 혹여나 점심과 저녁밥을 먹지 못할까 아주머니는 계속해서 밥을 채워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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