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아이템만으로도 멋스런 코디 완성
이전과는 다른 ‘청바지에 흰 티셔츠’

 

-평소에 심플하고 박시하게 입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가.
“원래 글자나 그림이 들어가 있는 옷을 좋아하지 않아요. 잘 어울리지도 않고요. 정말 특이하거나 예뻐서 사지 않고 못 배길 정도여야지 가끔 작은 패턴이 있는 옷을 사곤 해요.”
 
-바지가 정말 특이하다.
“이 바지는 구입한지 얼마 안 됐는데, 허리부분이 밴드형으로 돼 있고 바지통도 넓어서 활동하기에 편해요.”
 
-바지의 밑단과 무릎 컷 부분이 약간 어설픈데 직접 자른 건가.
“아니요.(손사래를 치며) 원래부터 컷이 돼 있었어요.”
 
-오늘 스타일에서 포인트를 짚는다면.
“손목시계·팔찌·반지요. 시계도 너무 큰 것은 싫어해서 알이 작은 것을 선호하는 편이고요. 묵주 팔찌나 반지도 미니멀한 것을 주로 활용해 포인트를 주고 있어요.”
 
-옷은 주로 어디서 구입하나.
“제가 수유에 사는데, 저희 집 앞에 아는 형이 매장을 차려서 거기서 옷을 주로 사는 편이에요. 아니면 동대문을 자주 가죠. 굳이 옷을 사지 않아도 돌아다니면서 옷 구경도 많이 해요.
 
-옷을 입을 때나 살 때 가장 중시하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일단 컬러 배치를 먼저 봐요. 오늘 살 아이템이 집에 있는 옷들과 어울리는지를 꼼꼼히 체크하죠. 아이템의 사진을 찍고 여러 매장을 돌아다니면서 무엇이 집에 있는 옷들과 더 잘 어울리는지 비교하곤 해요.”
 
-만약 지금 내 손에 돈이 있다면 당장 구입하고 싶은 아이템이 있나.
“요새 슬립온을 정말 사고 싶어요. 옛날에는 반스 슬립온을 사고 싶었는데, 요새는 슬립온이 있는 브랜드가 워낙 많아서 뭘 골라야할지 고민 중이에요.”
 
-요새 푹 빠져 있는 아이템이 있다면.
“이 바지요! 요새 허리부분이 밴드형으로 돼 있는 옷에 빠졌어요. 이런 바지를 입고 셔츠나 티셔츠의 앞부분을 바지 안으로 넣은 다음에 끈만 살짝 앞으로 빼놓아도 괜찮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요.”
 
- 당신이 생각하는 ‘좋은 패션’이란.
“사람마다 어울리는 옷은 제각각인 것 같아요. 저 같이 넉넉한 옷이 어울리는 사람도 있고 타이트한 옷이 어울리는 사람도 있죠. 자기 체형에 맞는 옷을 입어야 보는 사람도 편하고 자기도 ‘내 옷이다!’라는 느낌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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