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더와 사회』(사)한국여성연구소 저 | 동녘 | 551쪽

『젠더와 사회』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성별화된 사회’로 보는 데서 시작한다. 즉, 사회적으로 여성과 남성을 나누는 젠더가 사회를 조직하는 가장 기본적인 구성원리로 작용한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그에 따라 저자는 젠더와 성별화된 사회에 관한 15개의 주제를 통해 여성과 남성이 구성되는 방식과 그 효과를 살펴본다. 각각의 시각은 문화학, 인류학, 미디어, 정책, 시민운동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연구자 15명의 연구로 풀어냈다.


500여쪽에 달하는 이 책은 크게 세 부로 나눠져 있다. 1부 <성별화된 사회와 젠더체계>에서는 젠더 개념에 대한 역사적 고찰과 이론적 논의를 살펴본다. 2부 <젠더와 일상>에선 연애와 몸 가꾸기, 가족, 노동, 미디어, 남성문화 등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글을 엮었다. 마지막으로 3부 <젠더를 넘어서 성평등으로>는 성별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실천으로서 돌봄 문제, 시민사회와 성평등 운동, 나아가 국가까지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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