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자신의 주전공에 대해 만족하고 계신가요. 혹시 다른 학문에 대한 흥미나 관심이 생기진 않으셨나요. 지난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는 2015학년도 1학기 다전공 신청기간입니다. 이를 맞아 비교적 생소한 ‘학생설계전공’과 ‘창업학’ 융합전공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학생설계전공은 이름 그대로 학생이 전공 교과과정을 직접 편성해 이수하는 제도입니다. 교과과정에 담을 수 있는 전공에는 계열이나 캠퍼스 사이의 제한도 없죠. 다만 최소 2개 전공 이상의 교과목으로 교과과정을 편성해야 하며 기존에 개설돼 있는 과목만을 활용해야 합니다. 또한 교과과정의 편성학점 수는 54학점 이상 78학점 이내이며 실험·실습 교과목은 편성에서 제외해야 합니다. 하지만 교양영역의 교과목을 편성할 순 있죠. 
 
  신입학생은 2학기 이상, 편입학생은 1학기 이상 이수하고 평균평점이 2.00 이상이면 신청 가능합니다. 학생설계전공을 이수하길 원하는 학생은 중앙대 포탈을 통해 설계전공명과 설계전공의 개요, 신청사유 그리고 이에 대한 교과과정표를 작성해 신청하면 됩니다. 신청하면 해당 설계전공에 포함돼 있는 전공의 교수가 학생이 설계한 교과과정표의 타당성을 심사해 승인여부를 판단합니다. 기존엔 존재하지 않는 자신만을 위한 맞춤형 전공을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 학생설계전공의 큰 장점이죠.
 
  융합전공은 2개 이상의 학과(부)를 융합해 설계된 전공 교과과정입니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실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신청자격은 학생설계전공과 동일합니다.
 
  현재는 ‘금융공학’전공, ‘문화콘텐츠’전공 그리고 ‘창업학’전공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창업학은 한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사회 전반에 창업정신을 확산시키고자 신설된 전공입니다. 창업학전공을 이수하는 학생들은 주관학과인 경영학부(서울)를 포함해 ▲경제학부(서울) ▲광고홍보학과 ▲전자전기공학부 ▲실내환경디자인전공 ▲컴퓨터공학부 등의 수업을 아우르는 복합적인 교과과정을 통해 창업가나 창업분야의 전문인력으로 성장하게 되죠. 창업학전공의 지도교수인 김진수 교수(경영학부)는 “창업학 이수를 통해 도전정신과 의사결정능력 등을 기를 수 있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경영과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며 “이제는 창업도 주요한 진로방향 중 하나가 됐기 때문에 학생들의 진로에 있어서 다양한 선택권을 줄 수 있는 것이 창업학전공의 장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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