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던 중앙대 농구부 선수들.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수비에 집중해 훈련 중

  올해 대학농구리그가 마무리됐다. 중앙대 농구부는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준준결승에 올랐으나 강호 연세대를 만나며 패배의 쓴 잔을 맛봤다. 2014 KB대학농구리그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면서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다음 시즌 더 나은 성적을 목표로 하며 훈련에 한창 매진하고 있었다. 다음해 경기장에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조의태 선수(스포츠과학부 3), 박재한 선수(스포츠과학부 2), 장규호 선수(스포츠과학부 1), 김우재 선수(스포츠과학부 1), 김국찬 선수(스포츠과학부 1)를 만났다.

  -이번 시즌이 모두 마무리 됐다.
의태 열심히 뛰었지만 성적이 그만큼 나오지 않은 것 같아 많이 아쉽다.
우재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한 것 같다

  -1학년 선수들은 처음으로 대학 경기를 했을 텐데 기분이 어땠나.
우재
고등학교 때는 토너먼트로만 경기를 하다가 대학에서 리그로 경기를 해 보니 색달랐다.
규호 첫 시즌이라 긴장이 많이 됐다. 고등학교 때보다 경기장에 많은 관중들이 찾아줘서 좋았다.

  -올해 KB대학농구리그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거둬 안타까웠을 것 같다. 무엇이 부족했다고 생각하는가.
재한
정신력의 측면에서 약한 모습을 많이 보인 듯하다. 이는 부진한 성적으로 이어졌다.
규호 수비에 약했다고 생각한다.

  -어떤 점을 더 보완하고 있는가.
재한 평소에 전술적으로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 훈련하고 있다.
우재 수비 연습을 많이 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 더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경기 중에서도 본인에게 특히 인상 깊었던 경기가 있었나.
국찬 허벅지 부상을 당했던 연세대전이 기억에 남는다.
규호 단국대와 홈경기 직후 서포터즈와 인터뷰를 했는데 그게 가장 인상 깊었다.
의태 이번 시즌 대학농구리그에서 처음 뛴 경기가 홈 경기였다. 학교에 관중들이 많이 찾아와줘서 힘이 됐다.

  -한 해를 되돌아보며 본인 스스로에게 칭찬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재한
나태해지는 것을 느낄 때마다 스스로 채찍질해서 연습을 해나갈 수 있었던 점이다.
규호 다치지 않고 시즌을 잘 마무리 한 것이 뿌듯하다.
의태 수술 후 더 많은 휴식이 필요했는데, 재활을 잘 해서 빨리 복귀할 수 있었다.

  -내년 시즌이 다가온다.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가.
규호 장점은 살리고 부족한 점은 더 보완하되 훈련에 더 열심히 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하겠다.
의태 이제 4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주장이 되는데 팀을 잘 이끌어나가겠다. 2년째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내년의 큰 목표는 우승이지만 두 번째 목표는 일단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재한 플레이오프. 삼진 아웃은 없어야 한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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