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내 입맛에 딱 맞는 한국음식은?

A. 안토니(Anthony Candela, 프랑스, 경영학부)
삼겹살이요. 원래 고기를 엄청 좋아해요. 2주 전에 먹어봤는데 입맛에 딱 맞았어요. 고기만 구워서 먹는 것도 좋았지만 야채에 쌈 싸먹는 것이 더 좋았어요. 먹고 싶은 것마다 내 맘대로 쌈을 쌀 수 있잖아요. 파무침과 무쌈은 삼겹살과 궁합이 딱 맞는 것 같아요. 김치랑 같이 먹었을 때는 좀 맵긴 했지만 그래서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고기와 같이 먹는 소맥은 정말 잊을 수 없어요. 얘기하다보니 또 먹고 싶네요.

A. 크리스(Chris Machura, 캐나다, 정치국제학과)
작년 8월 30일 한국에 처음 왔을 때, 공항에 마중 나온 한국 친구에게 대표적인 한국음식을 알려달라고 했어요. 점심, 저녁으로 친구가 추천해준 순대국과 김치찌개를 먹었어요. 김치찌개는 익히 들어봐서 어떨지 예상이 갔는데 순대국은 그날 처음 들어서 맛이 궁금했어요. 굉장히 맛있더라구요. 고추가 들어가서 느끼하지 않고 담백했어요. 순대를 먹을 때는 소시지 생각이 났는데 더 독특한 맛이었어요.


A. 클라라(Clara Lindberg, 스웨덴, 경제학부)
지금까지 먹은 것 중에 그다지 입맛에 안 맞는 건 없었어요. 유독 맛있었던 건 칼국수에요. 2주 전 주말에 친구들과 같이 명동에 갔어요. 한국 친구가 명동에 유명한 칼국수 가게가 있다고 했거든요.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진하게 부드러웠어요. 스웨덴에는 국수류가 흔하지 않아서 먹기 전에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어요. 칼국수에 들어간 고기는 면과 같이 어우러져 더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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