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디 도란트 학생은 어렸을 적부터 완전히 다른 두 문화권에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함께 자라왔다. 11살 때까진 카리브 해 퀴라소 섬에서, 그 이후엔 네덜란드에 둥지를 틀었다. 그리고 20대 초반은 한국에서 보내고 있다. 이렇듯 변화하는 환경은 그녀에게 새로운 생활에 대한 모험의식을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한국행을 결심하기 까지 그녀의 대학생활 이야기
미국에서 온 닉 패스빈더 학생(철학 전공 3) 이국적인 외모, 인중과 턱을 덮는 긴 수염, 갈색 장발. 중압감을 느끼기 딱인 삼박자를 갖춘 닉 학생(철학전공 3)의 모습이다. 하지만 그런 무게감도 잠시 수줍게 인사를 건네는 그의 모습에 위압감은 눈 녹듯 사라진다. 겉모습과 달리 친근한 모습에 한 번 놀라고, 불교신자임을 듣고선 또 한 번 놀랐다. ‘반전매력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온 지 4개월에 접어든 기욤 학생(컴퓨터공학전공 4). 그의 외출 필수품은 바로 ‘카메라’다. 그는 항상 한 손에 쥐고 다닐 수 있는 소형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한국의 구석구석을 기록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그는 카메라에 담은 일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해 고향 친구들과 한국의 생생함을 함께 느끼고 있다. 자신의 사진과 글을 보고 감동한 프랑
일본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만큼 문화적 관계가 깊은 나라다. 그러나 전쟁과 식민지배 등의 역사를 거치며 두 국가는 적대감의 분위기 속에서 아슬아슬하게 공존해왔다.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한·일 문화권에서 한국계 일본인으로 살아온 이가 있다. 재일교포 료이치 쓰기시로 학생이다. 남들과는 조금은 다른 삶을 사는 그의 인생을 들여다봤다.-본인이 한국인이란
포르투갈은 동아시아 문화의 자취를 거의 발견할 수 없는 나라 중 하나다. 그런 환경에서 자라온 곤잘로 소레스도스 레이스 학생(경영전공 3)은 동양문화에 관심을 가지던 몇 안 되는 학생이었다. 그러나 인터넷에서 직접 찾아보지 않는 이상 동양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았다. 오직 동양에 대한 호기심 하나만으로 한국에 왔다는 곤잘로 ‘구가’ 학생의 이야기
기린과 코끼리가 집 앞에서 뛰어다니는 곳이 있을까. 아마 아프리카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자연 속에서 동물과 함께 어우러져 사는 그 곳, 동물의 왕국 아프리카 케냐에서 한국행 유학을 결심한 제임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정말 집 앞에서 기린을 볼 수 있나.“집이 세렝게티와 킬리만자로 근처에 있다. 특히 킬리만자로에는 동물들이 정말 많은데 그러다 보니 집
마크 요한슨 학생(정보기술경영전공)은 IT산업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 벌써 IT와 관련된 개인 사업체를 가지고 있을 정도다. 앞으로 다양한 나라에서 국제적인 일을 하고 싶다는 그는 다녀온 나라만 30여 개국이다. 이번에 도착한 곳은 한국. 그는 이곳에서 자신의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 개인 사업체라니.“학교를 다니며 웹 개발자로 일을 한 적이 있었
고등학생 시절, 샤이니 팬클럽 대표로서 참가한 K-POP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는 그녀. 한류열풍은 말레이시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경로는 각기 다양하지만 황채의 학생(신문방송학부 1)은 K-POP에서부터 한국 사랑이 시작 됐다고 한다. -말레이시아에서의 한류 열풍은 어느 정도인가.“한류가 굉장히 인기가 많다. 한국의 노래는
야미 올티즈 학생(경영전공)은 오늘도 한국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중앙도서관 2층 E-Lounge로 향한다. 한국 학생들의 영어 선생을 하면서 한국에 있은 지도 벌써 6개월째다. 한국에서 생활한 지 반년밖에 안됐지만 한국드라마를 통해 우리문화를 미리 접했던 야미 학생. 한국에 오기 전부터 한국이 친숙했던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국엔 어떻게
무릴로 도스 산토스 학생이 한국에 온 이유는 꽤 독특하다. 2012년, 그는 견문을 넓히기 위해 교환학생을 고민하던 중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던 한국의 경제발전사에 매료돼 한국행을 결심한다. 누구보다 남다른 학구열을 가진 무릴로 학생.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경제학을 선택하게 된 배경은.“사실 지금도 진로를 확실히 정한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
한욱 학생은 오늘도 아르바이트를 위해 중앙대 후문에 위치한 레스토랑에 출근한다. 그곳에서 요리사 일을 시작한지도 벌써 2년째다. 이젠 만들지 못하는 음식이 없다는 그는 한국에서 생활한 지 어느덧 3년 반이 지났다. 요리실력 만큼이나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하는 한욱 학생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한국어가 유창하다.“고향에서 K-POP 가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