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꼬리뼈가 진화의 결정적 증거라고 주장한다. 하는 일도 없이 꼬리뼈가 왜 있을까 싶지만 꼬리뼈는 단순한 흔적기관이 아니다. 알고 보면 꼬리뼈는 여러 인대와 힘줄, 근육을 연결해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몸의 무게추다. 잦은 통증으로 장시간 한 곳에 계속 앉아 있을 수 없었다던 사다솔 학생은 오늘 진료로 꼬리뼈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달은
다른 친구들은 문제집과 뜨거운 사투를 벌이던 여름, 한 평범한 고3 여학생이 갑자기 음악을 하겠다고 결심했다. 소녀는 그렇게 자신이 듣고 경험한 일상들을 음악으로 풀어내기 시작했다. 2년 후 대학생이 된 그녀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짧은 시간 동안 큼지막한 발자취를 남긴 이설아씨를 만나보았다. 평범한 일상을 섬세하게 그려낸 노래로청중을 위
이제 우정이 아닌 사랑이 고프다연정을 품었던 여인에게 난도질 당한 마음의 상처 사람들은 대학생활에 대한 환상을 갖는다. 그중 마음이 맞는 사람과 달콤한 사랑을 나누는 것은 대학생활에 빠질 수 없는 로망이다. 모든 이들이 자신의 짝을 만나면 좋으련만, 대학교에 입학한 두 새내기가 마주했던 현실은 차디찼다. 도서관 앞 벤치에서 실연의 아픔을 삭이고 있는 사람들
우정과 사랑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친구 사이의 정과 남녀 사이의 정이라고. 야심한 밤 해방광장과 도서관 앞 벤치에서 마주한 네 사람은 우정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남자친구가 생긴 후배와 그런 그녀를 품 안에서 떠나보내기 어려운 여자 선배, 이제 남자들 간의 의리보다 로맨스를 우선시하고 싶은 두 남학생의 사연을 담았다. 주위는 온통
글로 배운 연애와 적은 경험부담스럽기만한 남자의 접근PM10:00 남녀 사이의 ‘썸’이 some인 이유는 연애가 시작되는 단계가 복잡해 관계를 명확히 규정하기 힘든 탓이다. 그 과정을 이해할 수 없어 연애의 문턱을 넘지 못한다는 두 여학생을 만났다. 그녀들은 스스로 쌓아올린 강철 철벽 때문에 남자를 만날 수 없었다고 지난 3년을 회고했다. 도서관 주위를 돌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해 고민하는 청춘들을 만났다. 창업을 하고 싶지만 현실적인 제약으로 취업이라는 길로 우회하는 남자, 남녀 간의 미묘한 감정선을 읽기 위해 분투하는 두 여자. 추운 날씨에도 머리를 식히지 못해 밖으로 나와야만 했던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봤다. 창업을 꿈꾸는 아이디어 뱅크취업으로 잠시 우회하다PM09:30 도전하는 청춘이라는 키워드에
우리나라 성인 세 명 중 한 명이 앓을 정도로 흔하다는 안구건조증은 겨울철에 날씨가 추워지면 그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특히 렌즈 사용을 많이 하는 대학생들에게 자주 발생해 우리 주변에서 그 증상을 앓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겨울의 토끼처럼 눈은 빨갛게 만드는 안구건조증은 왜 생기고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김수현 학생과 함께 안과 진단을 받아봤
프랑스 풍의 음악을 떠올려 보게 되는 이름 프렌치 노트(French Knot). 이는 두 줄로 꼬아 고리모양을 만드는 프랑스식 매듭을 뜻하는 말이다. 프렌치 노트의 두 사람은 두 개의 울림을 어우르며 고리의 모양처럼 둥글게 퍼지는 노래를 부른다. 두 목소리가 짓는 매듭이 제작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두 사람을 만나보았다. 음표(Note)들을 두 갈래로 엮어 하
전투기 조립이 하고 싶어입대 위해 하루 13시간 공부 남자들의 가장 끔찍한 악몽 중 하나가 재입대하는 꿈이라고 한다. 그런데 악몽 속으로 걸어 들어가려는 남자가 있다. 부사관 시험을 준비하는 그는 장난스럽게 너스레를 떠는 와중에도 눈빛만은 사뭇 진지했다. 도서관 조명 아래에서 짧은 머리를 쓸어 내리고 있는 그의 눈이 젖어 보였던 건 기자의 착각일까.-머리가
영화 에서는 약을 이용해 인간의 뇌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도서관에는 약이 아니라 엉덩이로 학습의 한계를 돌파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이들은 각자의 꿈을 마취제 삼아 전력질주를 한다. 경찰공무원과 부사관 시험에 모든 걸 바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꿈을 위한 각고의 노력값진 선물로 돌아오다 열매를 맺기 위해 1년을 기
일생을 살아가며 한 번쯤 겪는 두통. 흔히 접하는 증상인 만큼 과거 중학생이었던 오윤민 학생은 두통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여기고 지나치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통증의 정도가 심해지자 그녀는 더 이상 두통을 무시할 수 없었다.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으로 고민하고 있는 그녀를 만나봤다. 평소 무대 위에서 우아한 자태를 선보였던 오윤민 학생(무용전공 4
자소서 작성으로 밤을 지새고세상에 출사표를 던지다 펜으로 자웅을 겨루는 진검승부에 한창인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작은 A4용지에 자신의 모든 것을 담기 위해 언어의 마술사가 되기도 하고 평생의 기억을 되짚는 명상가가 되기도 한다. 종이 한 장이지만 그 속에 담긴 무게가 남다른 만큼 취업준비생들은 머리를 쥐어짜는 고역을 치른다. 3주 동안 자기소개서(자소서)
거울 없이는 자신의 모습을 못 보듯 사람은 자기 인생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힘들다. 그래서 때로는 친구와 대화를 하거나 자신의 삶을 글로써 타자화시키곤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좀 더 나은 나로 성장하는 것이다. 캠퍼스에서도 인생 고민에 천착하는 학생들이 보였다. 그들은 진실된 친구와 고민을 나누거나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삶을 돌아보고 있었다. 3년
식도(食道), 입으로 들어온 음식물을 위장으로 전달하는 길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영진 학생의 식도는 자꾸만 지나가는 음식물의 행선지를 헷갈리게 만들곤 한다.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하고 배회하던 음식물들은 한참이 지나서야 목적지에 도달 할 수 있었다. 자꾸만 왔던 길을 거스르려는 음식물들의 반란은 과연 진압될 수 있을까. 물은 높은 곳에서 아래로
대학 동기인 남자와 여자는 학교 카페에서 공연을 하기 위해 팀을 꾸렸다. 그렇게 곡을 같이 쓰고 서로의 연주를 들으며 이야기 나눈 게 어느덧 1년이다. 그들은 함께 활동을 이어가던 중 음악 실력은 물론 서로에 대한 애정도 키워갔다. 지금은 동료이자 연인이 되어 서로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는 다락방라디오를 만나보았다. 쾌활한 목소리와잔잔한 기타소리를함께 어우
정체성은 한국인 국적은 대만인 주변인에서 탈피하고파 한국 사람 같은 얼굴. 세련된 스타일. 자연스러운 서울 말투. 평범한 대한민국 사람처럼 보이는 남자가 자신을 대만 국적을 가진 한국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R&D센터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있던 그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평생을 한국에서 살아왔지만 가끔 외국인으로 인식되는 상황이 불편하다는 그는 무슨 생각을
쌀쌀한 캠퍼스에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있는 학생들이 눈에 띈다. 친구들과 함께일 땐 마냥 즐거운 그들이지만 인터뷰를 통해 만난 학생들은 사뭇 진지한 얼굴들을 하고 있었다. 잊혀진 대학생활의 낭만을 그리워하는 2명의 음악가들과 한국에서 태어난 자신을 외국인으로 만드는 국적이 야속하다는 청년을 마주했다. 7년을 바친 음악 동아리 낭만 없는 후배들이 아쉬워 밤
그녀의 시선이 달력으로 향한다. “역시나”하는 소리를 나지막이 내뱉으며 그녀는 또다시 다음 달을 기약할 수밖에 없다. 여성이라면 월경은 한 달에 한 번 꼭 거쳐야 하는 관문이지만 그녀에게는 꽤 오랫동안 월경이 없었다. 매달 날짜를 체크하는 것이 그녀의 주된 스트레스라고 할 정도로 그녀에게 생리불순은 머리를 싸매고 고민해야 하는 숙제가 되어 버렸다. 동의보감
등록금과 생활비 혼자 도맡아어머니 계신 미국행 꿈꾸다여행에서 가장 즐거운 순간은 아마 떠나기 전, 여행을 상상하는 순간일 것이다. 고된 일상에 지칠 때 여행을 떠나는 달콤한 상상은 현실을 버티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취업에 대한 고민과 고된 아르바이트로 팍팍한 인생을 살고 있지만 첫 해외여행을 떠날 생각에 가슴이 뛰는 학생을 만났다. 그는 도서관 앞 벤치에
100명의 사람에게는 100개의 고민이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제각기 다른 고민을 갖고 있음을 뜻하는 말이다. 캠퍼스를 스쳐 지나가는 학생들도 머릿속 깊숙한 곳에 그들만의 생각을 보관하고 있었다.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마른 체형을 가졌지만 살이 찌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 남학생과 미국에서의 새로운 삶을 꿈꾸며 생활고에 씩씩하게 맞서고 있는 남학생을 만나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