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종강 이후 성적 관련 논란이 일었다. 지난 학기 대학본부 방침에 따라 절대평가 방식으로 성적을 산출했다. 그 결과 재학생 1학기 평균 학점이 약 0.5점 상승했고 학점만점자가 약 1820명에 달하는 소위 ‘학점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 평균 학점 상승과 1인 1실 배정으로 생활관 재학생 최초합격자 기준이 직전 학기 대비 남학생과 여학생 각각 0.59점, 0.14점 상승했다. 성적 산출과 세부 성적 열람 학생이 선택해서 등급 성적(D 이상)을 Pass(P)로 변경해 취득할 수 있는 선택적 패스제 도입이 학생
지난 학기 비대면 강의 방식은 학생사회에 혼란을 가져왔다. 대학본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회의 비대면 강의 추가연장을 거쳤다. 결국 4월 23일 일부 실기 과목을 제외하고 1학기 전면 비대면 강의를 확정했다. 비대면 강의는 화상 강의 플랫폼 줌(Zoom)을 이용한 실시간 강의와 녹화 영상 등으로 진행됐다. 강의 만족도는 높았을까 사상 초유의 비대면 강의는 다양한 문제를 초래했다. 일부 학생과 교수 사이에 원활한 피드백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강의 질 하락과 관련한 문제가 제기됐다. A학생(간호학과 2)은
등록금 반환 담론은 비대면 개강과 함께 시작했다. 비대면이 지속되고 수업권이 충분히 보장되지 못함을 이유로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커져갔다. 4월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대학생의 약 99.2%가 2020년 상반기 등록금 반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1학기 동안 많은 대학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낮은 강의 질과 실험·실습 부재에 대한 언급이 끊이질 않았고 학생들은 등록금 반환 소송이나 시위를 전개하는 등 다방면으로 반환요구를 개진했다. 요구에 ‘답’하는
비대면 학기에 따른 대학 등록금 반환 담론은 지난 학기 학내외를 뜨겁게 했습니다. 그 속에서 중앙대는 11일 특별장학금 지급을 결정했는데요. 그러나 학생사회에서는 특별장학금 편성 과정과 방법에 의문점과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중대신문은 특별장학금 지급과 관련한 학생들의 의문점을 하나씩 짚어봤습니다.박재현 기자 sharp_hyeon_0801@cauon.net 성적장학금 일부 축소해 재정 마련일취월장 장학금은 지급기준 달라예비비는 비대면 학사운영에 사용학생사회와의 의견 소통 부족했다11일 박상규 총장은 특별장학금 편성 및 지급에 관해
한학기 온라인 강의 시행 이후 각종 문제가 발생했고 이에 등록금에 관한 담론이 형성되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대학과 교육부를 상대로 등록금 관련 헌법소원을 청하고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대로 가다간 갈등의 골이 깊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기에 학생과 대학, 정부의 입장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모든 주체가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등록금 관련 담론을 두고 학생과 대학의 입장을 정리해 총 2부작으로 준비했습니다. 지금 그 두번째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등록금 반환하면 교육비 줄어좋은 방
한학기 온라인 강의 시행 이후 각종 문제가 발생했고 이에 등록금에 관한 담론이 형성되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대학과 교육부를 상대로 등록금 관련 헌법소원을 청하고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대로 가다간 갈등의 골이 깊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기에 학생과 대학, 정부의 입장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모든 주체가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등록금 관련 담론을 두고 학생과 대학의 입장을 정리해 총 2부작으로 준비했습니다. 지금 그 첫 번째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코로나19 여파, 등록금까지 번져&
학생사회 내 등록금 반환 요구 목소리가 소송과 헌법소원 등 실제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4일 대학생 단체인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는 등록금 반환과 관련해 각 대학과 교육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대넷은 학습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 현실을 소송의 제일 큰 이유로 꼽았다. 등록금 책정 당시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약속받았던 강의의 질을 제공받지 못했다고 봤기 때문이다. 또한 실험·실습비, 시설사용료 등의 등록금 책정 근거가 사라졌다고 판단했다. 소송은 소송인단을 모집한 후 각 대학을
‘등교’라는 두글자에 이렇게 눈길이 갔던 적이 있었던가요. 지난 20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굳게 닫힌 고등학교 3학년 교실 문이 열렸습니다. 교육부의 등교 방침 결정부터 실제 등교가 이뤄지기까지 관심이 참 뜨거웠는데요. 이에 반해 대학은 아직 대면 개강을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난 22일 중앙대학교 부속고등학교(중대부고)를 찾아가 중앙대의 대면 개강을 미리 마주해보았습니다. 중대부 고 ‘등교’가 중앙대에 전달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예방과 확산 방지
"적극적인 반환 요구 필요해"제휴에는 효능감 느껴"사퇴 사유 납득할 수 없어"소통 구조 확립 요망 총학생회(총학) 역할이 대두되는 현시점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심화하면서 비대면 강의가 시행됐고 학사일정 및 제도가 한시적으로 변경됐다. 자연스레 등록금 반환 문제를 두고 논의도 일었다. 한편 서울캠 총학 내부에서는 균열이 생기기도 했다. 부총학생회장이 사퇴했고 서울캠 중앙운영위원회에선 부총학생회장 보궐선거를 진행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중대신문은 대내외적 변화에 관한 총학의 대처를 평가하기 위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자취생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 금전피해 막심해”집주인“일방적 월세 인하 요구는 수용 어려워”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에서 진행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학가 수업권 침해 사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강 연기로 인해 주거 불안을 겪는 학생들이 약 30.7%에 이르렀다. 실제로 온라인수업이 진행되면서 많은 학생이 대학가 근처에 거주할 필요가 사라졌음에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임대료를 내고 있다. ‘생돈’ 날리는 학생들 대학본부는
독재정권을 향해 민주화를 외치던 시위뿐만 아니라, 경찰에 연행된 뒤 당한 구타와 물고문까지. 이 모든 장렬한 투쟁과 참혹한 고문은 누군가의 남편 이야기입니다. “며칠 전 처음으로 기고문을 봤습니다. 가슴이 벅차더라고요. 심하게 고문을 당해 그토록 몸이 안 좋았구나.” 지난달 중순, 이창자 동문(보육학과 63학번)은 처음으로 남편 은천기 동문(정치외교학과 59학번)의 기고문을 봤습니다. 1961년 4월 20일 중대신문 제178호에 실렸던 ‘4·19혁명 한돌 맞이 학생 수기’에 실
잊지 말아야 할 봄이 있습니다. 60년 전 봄날의 외침은 우리 가슴 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은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한다’고 명시하고 있죠. 이는 4·19혁명이 대한민국의 중요한 근간임을 의미합니다. 중앙대 학생들도 민주주의를 꽃피우기 위해 교문을 나섰습니다. 민주화를 외치던 거리, 중앙대는 두번째로 많은 희생자가 나온 대학입니다. 의와 참의 정신을 잇기 위해 1960년 4월 19일을 되새겨보려 합니다.1960년 4월 19일 약 3만명의 학생
[코로나19가 지나간 ‘기록’] 잇따른 학사일정 변동공지 수업 및 시설 운영에도 변화 중앙대는 개강연기와 온라인 수업 2주 시행을 공지한 데 이어 지난 19일 온라인 수업 2주 추가 연장을 발표했다. 이에 계속된 학사일정 변화로 인한 혼란을 짚어봤다. 온라인 강의 연장으로 인해 실험·실습 및 실기수업은 과목에 따라 종강일이 최대 2주 미뤄질 수 있다. 하지만 정확한 계절학기 일정에 관한 공지는 이뤄지지 않았다. 다빈치교양대학 관계자는 “아직 확실히 정해진 바가 없고 구체적 내용을 논의 중
[정보 부족, 비대면의 한계]선배 “후배 위해 노력 중”대면 만남 완전대체 못해 코로나 19로 인해 입학식 취소에 이어 수업마저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대면 개강일이 2주 연기돼 다음달 13일로 변경된 현시점에서 새내기의 대학 생활을 살펴봤다. 새내기는 현재 전공단위 차원에서 기울이는 노력에도 정보 부족을 느끼고 있다. 옥승진 학생(글로벌금융전공 1)은 “대학본부에서 배부한 책자를 통해 정보를 얻고 있다”며 “하지만 세부정보를 얻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표은경 학
겪어보지 못한 3월의 풍경입니다. 대학가 곳곳에는 설렘과 활기가 잦아들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대학가는 아직 겨울에 머문듯 합니다. 휑한 거리에 익숙해진 3월 말, 예년과 다른 대학가 모습을 살펴보기 위해 양캠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코로나 19의 그림자가 드리운 서울캠 대학가 흑석, 상도와 안성캠 대학가 내리 풍경은 어떨까요? 온라인 강의 시행으로 생긴 변화마스크에 가려진 사람 냄새대학가 상권 큰 타격주인 없는 자취방 많아 우리 선조들은 매년 3월 5일을 경칩이라 불렀다. 경칩은 24절기 중 3번째 절기로
예술대학생 네트워크가 지난 2017년 공개한 ‘2017년 졸업준비금 실태 조사’에 따르면, 학생 개인이 부담하는 졸업준비금은 평균 50만원이다. 무대 설치비용이 많이 드는 전공단위의 경우 150만원까지 지출하기도 한다. 중앙대도 예외는 아니다. 졸업준비금과 관련한 예술대 학생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해봤다. 졸업준비금 대부분 사비로 충당준비 위해 졸업 늦추기도 학생 부담 막대하지만학교 지원은 체감하기 어려워 예술대 학생들은 졸업을 위해 졸업작품을 준비합니다.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
교내 시설 사용은 무료외부 장소에도 지원 이뤄져야학교에서 지원하는 실습비존재하지만 여전히 부족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예술대 학생들은 졸업요건에 해당하는 행사 준비를 위한 비용에 많은 부담을 지고 있다.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방안을 예술대학생 네트워크(예대넷)을 통해 짚어봤다. 또한 해당 방안이 이뤄지고 있는 타대 사례와 함께 중앙대의 입장을 들어봤다. 교내뿐 아니라 교외도 지원해야 예대넷 신민준 집행위원장(홍익대 회화과)은 학내 장소 대관의 경우 반드시 무료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신민준 집행위원장은 “학
안성캠 총학 공약 이행 평가한해 동안 중앙대와 함께했던 양캠 총학생회(총학)의 임기가 만료됐다. 제61대 안성캠 ‘동행’ 총학은 정책, 교육, 시설, 복지 등 각 분야에서 총 22개의 공약을 제시했다. 동행 총학의 공약은 안성캠 발전기획안에 따라 이미 진행 중인 사안이 많았다. 총학이 제시했던 공약을 실제로 요구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이행됐는지 공약 이행 평가를 통해 알아봤다. 동행 총학은 지난 2주간 답변을 미뤄 주로 학내 부처를 통해 확인했다.꾸준히 요구한 주요 사안 이뤄냈지만특성화와 커리큘럼은 미흡해 ■정
한해 동안 중앙대를 이끌었던 양캠 총학생회(총학)의 임기가 만료됐다. 제61대 서울캠 ‘알파’ 총학은 각각 소통, 권리보장, 복지·교육 및 사회연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과 대학사회를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해당 공약은 실제로 얼마나 이행됐고 어떻게 중앙대를 변화시켰는지 공약 이행도 평가를 통해 알아봤다. ‘알파’총학의 총 32개 세부공약 중 주요 공약을 발췌해 실제 시행 여부를 정리해봤다. 소통공약 시도와 실현 긍정적권리보장은 일부 잡음있어복지·시설 개선 측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