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인 여러분은 라디오를 즐겨 들으시나요? 라디오는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DJ와 함께 나누는 묘한 매력이 있죠. 개강을 앞둔 어느 날, 기자는 해가 질 무렵 중앙마루에서‘설렘’을 주제로 솔직한 사연을 들어봤습니다. ‘그날의 선곡’과 함께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시죠. ‘꼬리가 짧은 2월의 버들강아지들이 연기가 나는 강 언덕을 바라보며 멍멍멍 짖고 있습
최근 MBC에서 방송되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대본 없이 스타가 직접 방송을 진행하고 시청자와 소통한다. 이러한 방송 방식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즉각적인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주요소로 작용한 것이다. 1인 미디어가 떠오르고 있는 요즘, 김다은 학생(신문방송학부 3)은 개인 미디어 ‘KIMDAX’를 운영 중이다.
데이트와 폭력. 한쪽은 호감을, 또 한쪽은 적대감을 명백히 내포하는 두 단어지만, 요즘 이 두 단어가 함께 사용되고 있습니다. 서로에 대한 사랑이 돌연 폭력과 상처로 얼룩져버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인 릴케는 ‘사랑이야말로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무엇’이라 정의했지만 어떤 이에게는 사랑이 ‘벗어나고 싶은 쇠사슬’로 변한지 오래입니다. 연인간의 ‘데이트 폭력
메신저 프로필 사진 속 강진묵 학생(심리학과 4)은 형형색색의 불빛 속에서 기타를 연주하고 있었다. 인터뷰를 가기 전 기자는 그가 예술가의 삶을 꿈꾸고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미래의 상사맨을 꿈꾸고 있었다. 한때 래퍼 겸 기타리스트가 되고자 했지만 음악에 대한 꿈을 접고 무역의 세계로 뛰어든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모든 것을 내려놓았을 때나
지난달 8일 중앙대 성소수자 모임 ‘레인보우피쉬’가 15년 만에 정식 동아리로 인준받았습니다. 최근 서울대에서는 선거 기간 중 커밍아웃한 김보미 학생이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되었죠. 전 세계적으로도 성소수자에 대한 평등의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현재 동성 결혼을 허용한 국가는 총 21개국입니다. 제도적으로 동성애를 인정한 국가까지 포함하자면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 소식에 다들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을 겁니다. 급진 수니파 무장 세력인 IS에 의한 이번 테러로 130여명의 무고한 파리 시민이 희생되었는데요. 그로부터 일주일 뒤 말리에서는 알카에다 연계 세력으로 추정되는 이슬람 무장 단체가 호텔 인질극을 벌여 총 21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국제 사회
단정한 옷차림과 노트북 가방. 카페에서 만난 배보현 학생(물리학과 4)의 첫인상은 워커홀릭이었다. ‘자신의 일에 열중하는 사람이 빛나 보인다’는 말처럼, 눈을 반짝이며 자신의 미래 계획을 이야기하는 그녀의 모습에서는 빛이 났다. 발명을 넘어 음악과 창업까지, 일에 열중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버렸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열심히 하는 사람보다잘하는 사
누가 경상도 남자는 무뚝뚝하다고 했던가. 실제로 만난 김강진 동문(응용통계학과 09학번)은 반달 눈이 인상적인 경상도 남자였다. 인터뷰 내내 조리 있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도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통계를 공부하다 데이터 분석을 접한 그는 ‘빅데이터’에 반해버렸고 회사와 동아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어느덧 사람들에게 데이터 분석 강의를 하는 정도에 이르렀다
‘뜬금없이 당신에게 연락하는 사람이 있겠네요. 그 사람을 통해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겁니다. - 오늘 행운의 색은 연두색.’ 아무 근거가 없다는 걸 알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연두색 옷을 찾아보게 됩니다. 여러분도 비합리적인 미신을 믿어본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이번 세계의 눈에서는 중국, 불가리아에서 온 학생들과 함께 각국의 미신에 대해 알아보았습
아나운서, 해설가, 성우 등 세상에 말하는 직업을 가진 이들은 많다. 통역사는 자신만의 말을 맛깔나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의 말을 온전히 옮겨 준다는 점에서 이들과는 다르다. 막 국제회의의 통역을 마치고 만난 정수빈 학생(영어영문학과 2)은 자신의 이야기를 남에게 들려주는 것이 어색하다고 말했다. 12학번으로 대학에 입학한 지 4년이 지났지만 휴학
오늘날 국제화를 향한 열기가 뜨겁습니다. 많은 대학이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는데요. 그 결과 중앙대 캠퍼스 안에서도 외국인 학생을 심심치 않게 마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국제화를 이루었다고 해서 우리의 의식도 발맞추어 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번주 세계의 눈에서는 ‘편견’을 주제로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에서
정부가 발표한 역사 교과서 국정화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OECD 34개국 중 터키, 그리스, 아이슬란드는 국정화 교과서를 채택하고 있지만 나머지 국가는 자유발행제 또는 검인정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이번 세계의 눈에서는 핀란드와 터키에서 온 두 유학생으로부터 각국의 역사교육과 역사인식에 관해 들어보았습니다. 생소했던 두 나라의 역사 이야기는 덤
이어폰을 꽂은 그가 음악을 듣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서 기자임을 밝히자 친절한 미소를 보였다. 생각보다 길어진 인터뷰에도 그는 기분 나빠하지 않고 질문에 정성껏 답했다. 중국어, 자격증, 대외활동, 교환학생이라는 단어로 자신을 표현한 그는 농구와 권투를 즐기는 스포츠맨이기도 했다. 이 시대의 진정한 ‘열정맨’, 양준민 학생(중어중문학과 4)을 만나봤다.
‘인생을 돌아보며 제대로 살았다고 생각하게 되는 순간은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았던 순간뿐이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사랑은 반쪽인 나를 온전히 채워주는 소중한 경험인데요. 하지만 복잡한 사회 속에서 이러한 진정한 사랑의 의미는 점차 퇴색되어가는 듯합니다. 외국인 유학생의 눈에 비친 우리의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요.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지금
한밤중 길을 찾아 나설 때는 보통 밤하늘의 별을 지표로 삼는다. 그러나 지표로 삼고 있는 별이 정확한지 확신할 수 없을 때는 나 자신을 믿고 걸어가야 한다. 주경민 학생(신문방송학과 3)은 주위의 눈길과 무관심에도 움츠러들지 않고 자신의 목표만을 지표 삼아 발을 옮겼다. 삼성과 구글의 홍보대사, 청와대와 아산정책연구원의 인턴을 한 그는 스스로를 ‘기이한 용
처음 보는 사람과 서슴없이 대화를 나누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여기 다양한 이들과 소통할 줄 아는 사람이 있다. 박혜인 학생(정치국제학과 3)은 13개월간 ‘라디오대학가’의 DJ로 활동하며 하루 평균 200여 명의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이제 그녀의 차분한 목소리는 20대부터 40대라는 다양한 연령층의 청취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한국기독학생회
50대가 되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하는 20대 청춘이 있을까. 유럽으로 가 축구 구단주가 되는 것이 서강혁 학생(독어독문학과 4)이 50살에 이루고 싶은 꿈이다. 그는 휴학 기간에 차근차근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를 했다. 영국 어학연수를 통해 축구팀을 만들었고 한국에 돌아와서는 에이전트 활동을 했다. 그를 직접 만나 그의 꿈과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정현종 시인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는 시를 썼습니다. 섬처럼 홀로 떠 있는 현대인들 사이에서 시인은 군중 속의 고독을 달래줄 수 있는 섬의 존재를 동경하는데요. 이는 많은 인간관계를 맺지만 저마다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의 자화상일 겁니다. 타국에서 생활하는 유학생들은 어떨까요. 이번주 세계의 눈에서는 ‘친구(인간관계)
목표가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갈피를 못 잡고 방황한다. 태평한 마음으로 지내기도 하지만 자신의 꿈과 목표가 없다는 것에 불안해하고 초조해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미희 학생(역사학과 4)은 자신의 그런 점을 인정하고 그 상황을 바꿔보려고 노력했다. 지금도 자신만의 인생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그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꿈과 목표가 없다는 것은 실
세계의 눈은 중앙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을 담는 코너입니다. 다양한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유학생들끼리의 친목을 도모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습니다. 이번 주 주제는 ‘각국의 명절’인데요. 추석을 맞아 각국의 대표적인 명절을 알아보고 그들의 고유한 역사, 문화적 특징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각국의 생생한 명절 분위기와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