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억압의 시대 아냐능동적으로 발전에 참여하는‘통치의 참여자’로 호명된 국민 좋든 싫든 우리는 박정희의 ‘유령’과 더불어 살고 있다. 근 수십 년간 그래왔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그럴 것이다. 여기서 유령이라 함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존재를 이른다. 딱 박정희가 그렇지 않은가. 그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지만 너무 많은 곳에 존재한다. 그래서
‘남성 양복에 운동화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단정한 양복 차림에 운동화를 신는다는 것은 상상 할 수도 없는 조합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양복과 운동화를 매치해보니 스타일 전체에 딱딱함은 사라지고 통통 튀는 날렵함이 더해져 이후 많은 남성들이 이를 따라했죠. 이처럼 어떤 신발을 신느냐에 따라 스타일이 확 바뀌는데요. 남자들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신발을
대학가에 퍼지는 ‘19금’학생 구성원의 논의 필요 ‘얼굴이 예쁘다고 여자가 아냐. 마음만 예뻐서도 여자가 아냐. 난 하나가 더 있어.’ 엉덩이가 커야 여자로 보인다는 직설적인 가사가 담긴 노래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음원차트 1위를 휩쓴 것은 물론 음악 평론가들에게도 솔직한 표현이라며 호평을 받았다. 그럼에도 이 노래를
삼국시대에 이동한 흔적 나타나생활풍습 등 유사점 발견 돼 1492년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할 당시 아메리카 대륙에는 이미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들이 만 년 전 아시아에서 아메리카로 건너간 인류의 후손이라 여겼다. 그러나 최근 아메리카 원주민이 우리 선조들의 후예라는 학설이 제기됐다. 지난 7일 손성태 교수(
기본 아이템만으로도 멋스런 코디 완성이전과는 다른 ‘청바지에 흰 티셔츠’ -평소에 심플하고 박시하게 입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가. “원래 글자나 그림이 들어가 있는 옷을 좋아하지 않아요. 잘 어울리지도 않고요. 정말 특이하거나 예뻐서 사지 않고 못 배길 정도여야지 가끔 작은 패턴이 있는 옷을 사곤 해요.” -바지가 정말 특이하다. “이 바지는 구입한지 얼마
‘박용성 전 이사장 사퇴’, ‘박범훈 전 총장 검찰 소환’ 등 여러 사건으로 유달리 혼란스러운 시험기간을 보낸 후 머리를 식히기 위해 대형서점에 들렀다. 『처음 리더가 된 당신에게』, 『리더의 조건』 등 현대사회의 리더를 위한 책들이 나란히 줄지어 있었다. 하지만 그 책들을 제치고 눈길을 끌었던 책은 다름 아닌 『칼의 노?뼁눼? 400년이 지난 현재까지 여
튀지 않는 아이템과 컬러 매치 군더더기 없는 아메리칸 캐주얼 -평소에도 심플하게 입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가.“흰색이나 검정, 아이보리색 등 기본색 위주의 옷을 좋아해요. 강렬한 색깔이나 화려한 패턴의 옷은 지양하죠.”-오늘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입었다. 스트라이프가 아무래도 패턴이 있으면서 심플한 느낌을 주기엔 가장 좋은 것 같다. “제가 스트라이프 패턴을
피카소의 은 보기 불편한 그림이다. 깨진 눈동자와 과장된 눈물, 입을 틀어막는 손에서 그녀가 느끼는 절망이 전해진다. 무엇보다 조각조각 해체돼 마치 짜부라진 듯 보이는 얼굴은 울음이 격하게 일렁이는 모습처럼 보인다. 이 그림은 실제로도 ‘보기’ 불편한 그림이다. 여인의 얼굴이 어떤 모습인지 한눈에 와 닿지 않는다. 하나의 시선에서 관찰한 모습을
못생긴 사람에게 한 눈에 반하는 일은 가능할까? 외모는 사랑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은 걸까? 얼마 전 까지 ‘눈이 너무 높아’ 연애를 못 한다는 말을 듣곤 했던 기자는 이상형과는 정반대의 못생긴 사람에게 한순간 매료되어 버리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구체적으로 그려두었던 내 남자의 청사진이 한순간의 느낌만으로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사실 남녀가 서로에게 호
여러분에게 향기는 어떤 의미인가요? 영화 에서는 ‘향기는 그 사람의 영혼이다’라 말하기도 하는데요. 아마도 어느 한 사람을 떠올릴 땐 눈에 보이는 외적 요소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향기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겠죠.이렇듯 향기는 한 사람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요소로써 사람들은 각자 자신만의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 향수를
-중간고사는 잘 봤나.“그냥 망하지 않았을 만큼만 봤어요. 근데 시험 끝난 것 같지도 않아요. 공대는 과제가 엄청나게 많거든요. 해야 할 게 늘 있어요.” -전공 공부에 흥미가 없다면 끔찍하겠다.“적성과 흥미에 맞게 온 게 아니라서 꾸역꾸역하고 있어요. 원래는 옷을 좋아해서 패션 쪽을 공부하고 싶었거든요.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어쩔 수 없었지만요. 대신 여자
-여자 친구랑 손잡고 어디 가나.“용산으로 영화 보러 가는 중이에요. 보려고요.”-CC인가.“네. 같은 학과예요. 사귄 지는 얼마 안됐어요. 두 달 정도? 수업도 같이 듣고 자주 볼 수 있어서 진짜 좋아요.” -여자 친구랑 같이 쇼핑도 하는지. “만난 지 얼마 안됐지만 올해 산 옷은 다 같이 가서 산 거에요. 근데 사실 제 옷은 제가 다 골라
현존하는 철학자 중 의사소통과 공론장 이론에 관한 최고의 전문가는 위르겐 하버마스일 겁니다. 역설적이게도 이 의사소통이론 전문가는 속된말로 언청이로 알려진 구순구개열의 장애를 갖고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신체적 장애는 그의 연구에 장애가 되지 않았습니다. 어눌한 발음도 그의 끊임없는 토론을 막을 수는 없었죠. 여전히 현역으로 읽고 쓰고 토론한다는 점에서 그가
근대 이후 한국사회는 결코 안전하지 않다.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식으로 얘기하면 우리 사회는 지금 이 순간에도 붕괴되고 침몰하는 과정에 놓여있다. 과학은 발전하고 기술은 고도화되는데 왜 삶은 더 위태로워질까. 독일 사회학자 울리히 벡은 30년 전 이미 『위험사회』를 발표하면서 그 원인을 꿰뚫었다. ‘20세기를 결정지은 중요한 책’ 중 한권으로 뽑힌 이 책
어느덧 4월 중반, 모두 봄옷은 장만하셨나요? 아직 제대로 된 봄옷 쇼핑을 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인기 SPA 브랜드들의 핫한 아이템들을 모아봤습니다. 이 조사에 참여해 준 브랜드들은 각각 유니클로(명동 중앙점), 스파오(명동점), 에잇세컨즈(명동점), 탑텐(명동 1호점)으로 총 네 군데인데요.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각 브랜드들의 ‘효자 아이템’을 만나
-둘이 처음 친해진 계기가 생각나는지.두은 새터에서 돌아와 한강 갔던 때부터 친해진 것 같아요.지수 아, 맞아. 학부 친구들 몇 명이서 갔었는데 그때 친해졌어요. -나이 차이가 있는데도 정말 친한 ‘친구’같다.두은 제가 언니 대접받고 싶은 것도 아닌 데다 애들이 언니 대접해주는 것도 아니라서요.(웃음) 좀 친해지니까 별명도 지어 부르더라고요.지수 언니는 참
-보통 대학교에서 맺는 인간관계는 피상적이라고 하는데 두 사람은 정말 친해 보인다.다솜 그렇죠. 이 친구 말고도 총 7명이서 같이 다녀요. 아, 저희 친한 친구들끼리 별명도 있어요. ‘개또라이’라고.(웃음)세희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똑같아요. 저희 학과가 인원이 적어서 완전 가족 같이 지내거든요. -중간고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구체적인 시험공부 계획이 있나
1840년 아편전쟁 당시 대청제국의 해군은 천비 해전에서 영국의 군함도 아닌 동인도회사의 상선 몇 척에 대패를 당한다. 이 전투를 놓고 역사가들이 기관총을 든 영국에 중국은 칼을 들고 맞섰다고 할 만큼 양쪽 기술력의 차이는 현격했다. 15세기경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조선술과 항해술을 자랑했던 중국 함대의 위용은 영국 상선의 포격에 바닷속으로 침몰했다. 이후
중국 중앙방송의 경제채널(CCTV-2)에서 3년에 걸친 제작을 통해 방영된 역사 다큐멘터리 가 13억 중국인을 충격에 빠뜨린 것은 2006년이었다. 선진국에 도달한 아홉 개 국가를 비교하며 사상·교육·문화의 영향력, 자치권을 보장하는 정치·법률제도 등이 대국의 성공요소였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열기는 우리나라에서도 이어졌다
길거리를 걷는 이들의 손에 들려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식후 한 잔의 커피도, 한 권의 전공 서적도 아니다. 스마트폰 화면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오늘날 현대인들의 모습은 이제 우리에게 스마트폰이 신체의 일부만큼이나 일상 생활을 함께하는 존재라는 점을 암시하고 있는 듯 하다. 도대체 스마트폰은 얼마큼 우리 삶에 깊숙이 개입해 있는 것일까? 스마트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