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3월, 새 학기의 시작으로 학내가 들떠있다. 대부분의 대학교에서의 3월의 풍경은 별반 다르지 않다. 다 그렇고 늘 그렇듯 외대도 마찬가지로 삼삼오오 새내기들이 모여 점심 먹을 약속 잡는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개강파티, 개강총회를 열고 학과 구성원끼리 얼굴을 익혀 돈독함을 더하기도 한다. 또 동아리나 학생회 수습간부 또는 학내 언론사에서 새로운 구
대학언론의 위기라는 말은 언제나 있어 왔다. 그리고 그것은 어떻게 된 일인지, 해가 가도 변함없이 현재진행형이다. 아무리 그래도 ‘대학언론의 위기’는 나에게 다소 먼 얘기였다. 연세대 공식신문사가 재정난으로 고사 위기에 처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연세춘추는 ‘연전타임즈’, ‘연희춘추’ 등의 전신을 가진 최초, 최고의 대학언론이다. 연세춘추는 작년까지 학생들에
지난 1월 말, 우리 학교 홈페이지 등록금 고지서 출력란에 2013년도 1학기 등록금 액수가 기재됐다. 지난해 등록금과 동일한 금액이었다. 당시 2013년도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는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즉, 해당 금액은 등록금 협상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발표된 것이었다. 이에 학생위원들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학교 측에서는 고지서 출력 테스트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