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전시, 열어줘서 고맙습니다.’ 여러분도 일상 속 사소함에 고마움을 느낄 때가 있지 않나요? 느지막이 일어난 주말 아침이 주는 여유. 때마침 정류장에 진입하는 버스를 볼 때 안도감. 우리가 느끼는 일상 속 고마움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주변의 크고 작은 전시회에서도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죠. 이번 주 중대신문은 사진회화 기법을 선보인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고마움 가득했던 전시를 둘러본 기자가 전하는 생생한 후기, 지금 시작합니다. 자극적이면서도 강렬한 작품으로 눈길을 끄는
길잡이란 ‘길을 인도해주는 사람이나 사물’을 뜻합니다. 흔히 가이드로 대체되는 단어인데요. 이번 학기 문화부는 직접 길잡이가 돼 교환학생과 한국 문화를 체험합니다. 우리 주변의 평범한 문화가 교환학생에겐 특별한 경험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번 주 길잡이와 교환학생은 한국 전통무술인 태권도를 체험했습니다. 태권도 도장에선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가 오갔을까요? 그 생생했던 순간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준비되셨나요? Let’s go! 태권도 동작에 깃든가치관을 배우다실전 발차기도 YES! 거리를 걷
‘좋은 전시, 열어줘서 고맙습니다.’ 여러분도 일상 속 사소함에 고마움을 느낄 때가 있지 않나요? 느지막이 일어난 주말 아침이 주는 여유. 때마침 정류장에 진입하는 버스를 볼 때 안도감. 우리가 느끼는 일상 속 고마움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주변의 크고 작은 전시회에서도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죠. 이번 주 중대신문은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고마움 가득했던 전시회를 둘러본 기자가 전하는 생생한 후기, 지금 시작합니다. (사진은 한가람 미술관 측으로부터 받았습니다.) ‘Imagin
‘자유롭다’는 뜻을 가진 ‘free’. 성 역할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을 의미하는 ‘gender-free(젠더프리)’는 오늘날 공연계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성별 구분이 철옹성 같았던 공연계에서 일어난 젠더프리 움직임은 눈여겨볼 수밖에 없다. 무대 위 ‘자유’를 향한 움직임은 왜, 어떻게 나타나고 있을까. 성벽을 넘나들다 젠더프리 캐스팅은 역할 자체에 성별을 부여하지 않아 남성 배우 혹은 여성 배우라는 제약을 두지 않는 캐스팅을 말한다
뮤지컬 선택의 기로에 선 당신에게빛과 어둠의 유혹선과 악은 인간의 양쪽에 서서 대립하며 인간을 선택에 기로에서 고민하게 만든다. 뮤지컬 의 주인공 ‘존 파우스트’ 역시 한 인간으로서 같은 고민을 하는 존재다. 괴테의 『파우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을 만나봤다. 빛도 어둠도 인간의 선택 존 파우스트는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잘나가는 주식 브로커다. 그는 아름다운 연인 ‘그레첸’과 행복한 나날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주가가 대폭락했던 블랙 먼데이 이후 파우
뮤지컬 지나간 첫사랑을 떠올리는 추억 여행 뮤지컬가수 이문세 불후의 명곡과 함께 재해석하다 여기, 연말을 따뜻하게 채워줄 뮤지컬 가 있다. 가수 이문세의 대표곡 ‘광화문연가’에서 제목을 따온 만큼 가수 이문세의 명곡이 공연장 곳곳에 울려 퍼져 관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내로라하는 명품배우들의 호소력 짙은 연기와 감미로운 목소리는 또 어떠한가. 그러나 주목할 사실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젠더프리 캐스팅’이다. 는 작년 초연에 이어 올해에도 ‘월
본인이 유행에 뒤처지는 것 같나요? 수업 들으랴, 아르바이트하랴 너무 바빠 무엇이 유행하는지 잘 모르겠다고요? 그럼 ‘요즘 것들’을 주목해주시죠. ‘요즘 것들’이 아는 '요즘 것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요즘 것들만 알아도 당신은 유행 선도자! 이번주 주인공은 바로 '쓰는 비건(vegan)'입니다. 비건을 실천하는 방법은 채식 즉 먹는 비건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웰빙 및 동물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상생활에서 비건을 실천할 수 있는 쓰는 비건이 하나의 문화로
역사는 기록입니다. 기록에는 '관점'이 반영될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기에 역사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른 관점에서 재해석되기도 하죠. 이번 학기 '후후'에서는 다양한 콘텐츠에서 각기 다른 시선으로 그려지는 역사 속 사람들에 주목해보고자 합니다. 이번주 후후의 주인공은 '기생'입니다. 콘텐츠 속 조선시대 기생은 때로는 당당한 종합예술인으로, 때로는 정치 또는 경제적 권력자로 등장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그들의 실제 모습은 과연 어땠을까요? 그리고 그들이 오늘날 우리에게 남기는 메
본인이 유행에 뒤처지는 것 같나요? 수업 들으랴, 아르바이트하랴 너무 바빠 무엇이 유행하는지 잘 모르겠다고요? 그럼 ‘요즘 것들’을 주목해주시죠. ‘요즘 것들’이 아는 '요즘 것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요즘 것들만 알아도 당신은 유행 선도자! 이번주 주인공은 바로 ‘성인용품’입니다. 최근 번화가를 중심으로 성인용품매장이 대거 들어서고 있는데요. 기존에 부끄러운 것, 민망한 것으로만 치부됐던 성인용품이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어두운 뒷골목에 어두침침한 분위기, 내부가 보이지 않게 가려진 유리창.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성인용품점의 모습이다. 그러나 최근 번화가를 중심으로 들어선 성인용품점은 다르다. 화려한 간판과 시원하게 뚫린 통유리,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한 기구들. 기존에 금기시됐던 성인용품은 어느새 ‘트렌드’가 돼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성인용품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화려’해졌고 ‘예뻐’졌다는 점이다. 성인용품의 대중화는 곧 성(性)문화의 개방을 의미한다. 성인
조선왕조 500년 동안 27명의 임금은 왕위를 뺏고 빼앗기고, 국권 찬탈의 위기까지 겪으며 다사다난한 역사를 걸어왔다. 이들 중 아들과의 관계에서 비운의 최후를 맞은 인물들이 있다. 바로 사도세자의 아버지인 영조와 광해군의 아버지 선조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비극의 주인공이 돼야만 했을까. 두 아버지는 모두 왕권의 정통성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다. 제21대 영조는 잘 알려져 있듯 무수리 출신 숙빈 최씨에게서 태어났다. 게다가 그는 단명한 선왕 경종을 독살했다는 의혹까지 받으며 조선왕조에서 가장 심각하게 정통성을 위협받은 임금 중 한
역사는 기록입니다. 기록에는 '관점'이 반영될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기에 역사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른 관점에서 재해석되기도 하죠. 이번 학기 '후후'에서는 다양한 시선으로 그려지는 역사 속 인물에 주목해보고자 합니다. 이번주 후후의 주인공은 '영조'인데요. 조선의 르네상스를 연 유능한 군주에서부터 제 손으로 직접 아들을 내쳐야만 했던 비운의 아버지까지. 미디어와 대중이 기억하는 영조의 모습을 정말 다양하죠. 역사 속 '인물'의 '뒷'이야기, 영조의 이야기를
역사는 기록입니다. 기록에는 '관점'이 반영될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기에 역사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른 관점에서 재해석되기도 하죠. 이번 학기 '후후'에서는 다양한 시선으로 그려지는 역사 속 사람들에 주목해보고자 합니다. 많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상인이 주인공 혹은 주변 인물로 등장합니다. 그들은 때로는 핍박받는 하층민으로, 때로는 민생을 살리는 영웅으로, 때로는 정치권력과 결탁해 폭리를 취하는 악독한 존재로 묘사되죠. 이번주 후후의 주인공은 '상인'인데요. 역사 속 '사람들'
1. 추리소설 전문서점 ‘미스터리 유니온’ 추리소설 전문서점이라고 들어봤는가. 하드보일드 탐정물부터 추리소설 이론서까지, 사방이 추리소설에 관한 책으로 둘러싸인 ‘미스터리 유니온’은 추리소설 덕후의 가슴을 뛰게 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속 ‘나미야 잡화점’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도 이곳만의 매력이다. 이화여대 근처에 위치한 미스터리 유니온은 ‘추리소설 덕후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관련 강연을 주최하는 등 다양한 행사
영화 에서 의열단 지도자 김우진은 의열단원 중 내부고발자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서 의열단원에게 각기 다른 접선 장소를 알려준다. 내부고발자인 의열단원 조회령은 일본 경찰 하시모토에게 접선 장소를 밀고한다. 조회령에게 알려준 접선 장소만 일본 경찰에게 유출됐다는 사실을 파악한 김우진은 조회령을 사살한다. 김우진은 머리를 썼다. 한 번 더 사고를 뒤집어 밀정을 색출해낸 것이다. 이처럼 ‘추리’란 주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알지 못하는 정보를 미루어 파악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추리는 이제 하나의 장르로 거듭나 문화
성리학을 국가 이념으로 내세웠던 조선 사회는 상인을 천하게 여겼다. ‘청빈’을 중요시하는 사대부 입장에서 상인들은 사사로운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생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힘쓴 의로운 상인들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인물이 바로 ‘거상 김만덕(1739~1812)’이다. 김만덕은 원래 제주 지역에서 이름을 떨친 기생이었다. 이후 기생 신분에서 벗어난 그는 제주도와 육지 물품을 교역하는 유통업에 뛰어들었다. 제주도의 특산물인 미역, 말꼬리 털, 전복 등을 육지에다
1. 카페에서 ‘금’을 캔다고?순금과 천연 다이아몬드를 채취할 수 있는 카페가 떴다! 사금체험을 위해 먼저 모래와 사금이 섞여 들어있는 통과 음료를 고른다. 통에 들어있는 금과 다이아몬드의 양은 저마다 다르니 신중히 선택하자. 두 눈 크게 뜨고 집중해 잘 골라 낸다. 그러면 채취한 금과 다이아몬드는 바로 내 것! 작은 병에 담아 직접 가져갈 수 있다.●업체명: 할리갈리 사금체험카페●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어울마당로 5길 23●영업시간: 매일 13:00 - 23:00 2. 떠나요~ ‘캠핑카페&rsqu
본인이 유행에 뒤처지는 것 같나요? 수업 들으랴, 아르바이트하랴 너무 바빠 무엇이 유행하는지 잘 모르겠다고요? 그럼 ‘요즘 것들’을 주목해주시죠. ‘요즘 것들’이 아는 '요즘 것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요즘 것들만 알아도 당신은 유행 선도자! 이번주 주인공은 바로 ‘이색 카페’입니다. 최근 들어 다양하고 색다른 컨셉의 이색 카페가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이색 카페 '암흑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암흑 속에서 음식을 먹고 게임도
역사는 기록입니다. 기록에는 '관점'이 반영될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기에 역사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른 관점에서 재해석되기도 하죠. 이번 학기 '후후'에서는 다양한 문화콘텐츠에서 각기 다른 시선으로 그려내는 역사 속 인물에 주목해보고자 합니다. 이번주 후후의 주인공은 '명성황후'인데요. 해방 이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명성황후에 대한 평가는 유독 극적인 변화의 굴곡을 겪어 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식의 변화에는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에서 그려내는 그의 모습이 크게 작용했죠. 재평가의 역
역사 속 수많은 인물들이 공을 세우기도 과오를 범하기도 한다. 그러나 유독 ‘민중의 표적’이 되는 인물이 있다. 명성황후와 마리 앙투아네트가 줄곧 비교 대상이 되는 이유다. 명성황후의 경우 외척 세력을 끌어들여 부정부패를 일삼았다. 또한 그는 청과 러시아와 같은 외세를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지탄받아왔다. 사치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마리 앙투아네트는 도박과 밀애를 즐기는 철없고 음란한 왕비로 알려졌다. 두 인물은 오늘날까지도 국가를 몰락에 이르게 한 여인들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그토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