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이들이 주인공이 되기 위해’,‘우리들의 영원한 피겨여왕 김연아’,‘스마트폰은 과연 ‘스마트’한 시대?’2020년의 시작과 함께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노래는 단연 지코의 ‘아무노래’다. SNS 공간에서 퍼져나간 #아무노래 댄스 챌린지는 인기몰이의 주요인이었다. 해당 챌린지는 재치 있는 가사와 쉬운 안무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도전정신을 불러일으켰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실패의 두려움과 예측할 수
‘청년예술마을’은 국내 예술가 중에서도 대학생 또래가 많은 청년예술가의 작품활동에 주목합니다. 청년들은 마을 어디선가 그들만의 표현 방식을 통해 사회에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이번 중대신문 문화면에서는 '갈등과 연대'가 공존하는 사회를 꼴라주 기법으로 그려낸 조민아 작가의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똑똑, 문을 두드려보세요. 우리 옆집에 어떤 청년예술가가 살고 있을까요? 소실점과 공존하는 갈등의 평행선 빼기, 나누기, 더하기. 사칙연산이라 불리며 손쉬운 계산을 돕는 수학기호다. 하지만 이 연산 법칙을
2010년의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지난 2010년에 20살을 맞이한 91년생 최문석씨(30), 문경재씨(30)를 만나 서로 다른 그들만의 이야기, 여(餘)집합을 들여다봤다.※해당 기사는 개별적으로 취재한 인터뷰를 좌담회 형식으로 각색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여러분. 20살의 ‘나’는 당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궁금해요. 최문석: 재수를 해야 했지만 저는 공부와는 거리와 멀었어요(웃음). 오히려 여행을 다니며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새로운 것을 많이 접해본 시기였죠. 문경재: 재수를 하고 있었어요. 당시 대
“세상이 우리만 빼고 자전하는 느낌” 독자를 맞이하는 『바깥은 여름』의 첫 번째 단편 ‘입동’에서 ‘나’가 나지막이 내뱉는 말이다. 부부의 아들 영우는 어린이집 차량에 치여 어린 나이에 부모 품을 떠나버렸다. 빚을 잔뜩 져 마련한 집에 본격적으로 둥지를 트려는 찰나, 아이의 죽음은 부부의 행복을 통째로 앗아갔다. 보험금을 둘러싼 세간의 시선과 어린이집이 실수로 보내온 복분자액은 부부의 가슴을 세게 후려쳤다. 『바깥은 여름』은 여름과 대조되는 춥디 추운 개인의 내면을 조
2012년의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지난 2012년에 20살을 맞이한 93년생 정태웅씨(26), 이시현씨(26)를 만나 서로 다른 그들만의 이야기, 여(餘)집합을 들여다봤다.※해당 기사는 개별적으로 취재한 인터뷰를 좌담회 형식으로 각색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여러분. 20살에 다들 어떤 일상을 보냈는지 궁금해요. 정태웅: 학회도 하고 학교 방송국 아나운서 일도 하면서 열심히 일상을 보냈어요. 시험 기간에 공부하려고 평소에 쓰지 않던 안경을 썼더니 친구들이 못 알아보는 웃픈 순간도 있었죠. 이시현: 성인이 되자마자 마셔보고 싶었던
“무기를 들어라, 시민들이여. 너희의 군대를 만들어라. 나아가자, 나아가자. 더러운 피를 물처럼 흐르게 하자!”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의 가사 일부다. 얼핏 들으면 살벌하기까지 한 해당 가사는 명실상부 시민혁명을 대표하는 ‘1789년 프랑스 혁명’의 정신을 계승한다. 하지만 반짝이는 명성과 달리 1789년 혁명은 특정 부르주아 계층이 수혜를 독점한 개살구였다. 진정한 프랑스 혁명은 1789년이 아닌 1830년에 꽃피웠다. ‘아벨 로르동’의
응답하라, 그때의 우리! 우리 사회가 21세기에 들어선 지 올해로 20년이 지났다. 지난 20년간 우리 사회는 어떤 문화를 보여줬을까? ‘그때의 교집합’은 2년 단위로 차례차례 각 연도를 거슬러 올라가며 그때의 문화를 살펴본다. 이번에 살펴볼 연도는 ‘2012년’이다. 사회를 뜨겁게 달군 2012년의 키워드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자. ‘기록은 기억을 남긴다.’ 16세기 스페인의 작가 발타사르 그라시안이 남긴 명언이다. 인간의 기억력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그 한계를 보완
‘청년예술마을’은 국내 예술가 중에서도 대학생 또래가 많은 청년예술가의 작품활동에 주목합니다. 청년들은 마을 어디선가 그들만의 표현 방식을 통해 사회에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이번 중대신문 문화면에서는 '시대정신'을 주제로 한 '얼룩말 공작소'의 단편영화를 감상해보았습니다. 똑똑, 문을 두드려보세요. 우리 옆집에 어떤 청년예술가가 살고 있을까요? 빛나는 두 눈에 뜨거운 눈물젊은 날의 투쟁 헛되지 않으리 관악구 신림동에서 32년째 인문사회과학 서점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장소가 있다.
‘청년예술마을’은 국내 예술가 중에서도 대학생 또래가 많은 청년예술가의 작품활동에 주목합니다. 청년들은 마을 어디선가 그들만의 표현 방식을 통해 사회에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이번 중대신문 문화면에서는 ‘주거공간과 취향’를 주제로 한 이시내 작가의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똑똑, 문을 두드려보세요. 우리 옆집에 어떤 청년예술가가 살고 있을까요? 집은 사람에게 없어선 안 될 공간이다. 과거 비바람을 피하기 위해 몸을 숨겼던 동굴부터 빼곡히 들어선 아파트까지. 그동안 집은 생활을 영위하는 장소 혹
2014년의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지난 2014년에 20살을 맞이한 95년생 강성찬씨(24), 정현강씨(25)를 만나 서로 다른 그들만의 이야기, 여(餘)집합을 들여다봤다.※해당 기사는 개별적으로 취재한 인터뷰를 좌담회 형식으로 각색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여러분. 20살 ‘나’의 일상이 어땠는지 말씀해주세요. 강성찬: 풋풋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생각나요. 처음으로 연애를 해보기도 하고 연극동아리 부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죠. ‘연출’의 의미조차 몰라 웃음을 사던 제가 303관(법학관)
“빈 그릇과 같은 장소로 남길 바라요.” 이시내 작가의 전시 ‘버블의 때’가 열리는 ‘온수공간’은 서교동 사거리에 위치한 창작실험 복합문화 공간이다. 건물은 지난 1969년 완공된 서교동 주택을 증축 및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를 계기로 형성됐으며 운영은 작년 6월부터 시작했다. 차보미 디렉터는 해당 공간이 전시 사용자를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다. “공간이나 건축의 정체성은 장소를 사용하는 당사자들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리
응답하라, 그때의 우리! 우리 사회가 21세기에 들어선 지 올해로 20년이 지났다. 지난 20년간 우리 사회는 어떤 문화를 보여줬을까? ‘그때의 교집합’에서는 중대신문이 직접 각 연도의 문화를 살펴보며 앞으로의 문화를 조망한다. 이번에 살펴볼 년도는 ‘2014년’이다. 사회를 뜨겁게 달군 2014년의 키워드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자. 신화에 등장하는 키프로스의 조각가 피그말리온은 자신의 이상형을 조각해 여인상으로 만들었다. 그는 아름다운 조각상과 사랑에 빠져 이를 정성을 다해 보듬었다. 그
2016년의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같은 해를 공유했어도 각 개인이 쌓아온 추억은 참으로 다양하다. 지난 2016년에 20살을 맞이한 97년생 김동현씨(23), 이연호씨(22)를 만나 서로 다른 그들만의 이야기, 여(餘)집합을 들여다봤다.※해당 기사는 개별적으로 이루어진 인터뷰를 좌담회 형식으로 각색한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2016년에 20살을 보내셨다고 들었어요. 당시에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김동현: 대학교에 입학해 본격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었어요. 이연호: 어릴 적 싱가포르에서 5년 정도 공부 했어요. 당
응답하라, 그때의 우리! 우리 사회가 21세기에 들어선 지 올해로 20년이 지났다. 지난 20년간 우리 사회는 어떤 문화를 보여줬을까? ‘그때의 교집합’은 2년 단위로 차례차례 각 연도를 거슬러 올라가며 그때의 문화를 살펴본다. 이번에 살펴볼 연도는 ‘2016년’이다. 사회를 뜨겁게 달군 2016년의 키워드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자. 키워드: 대결 2016년을 뜨겁게 달군 키워드로 ‘포켓몬 고와 알파고’, ‘프로듀스 101’, ‘촛불집회
‘청년예술마을’은 국내 예술가 중에서도 대학생 또래가 많은 청년예술가의 작품활동에 주목합니다. 청년들은 마을 어디선가 그들만의 표현 방식을 통해 사회에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이번 중대신문 문화면에서는 ‘해체’를 주제로 한 김성현 안무가의 공연 을 다녀왔습니다. 똑똑, 문을 두드려보세요. 우리 옆집에 어떤 청년예술가가 살고 있을까요? 바다를 동경하던 아이가힘차게 장벽을 뛰어올라그리운 고향을 찾기까지연어는 본디 강에서 태어나 자유를 찾아 드넓은 바다로 간다. 이윽고 산란
응답하라, 그때의 우리! 우리 사회가 21세기에 들어선 지 올해로 20년이 지났다. 지난 20년간 우리 사회는 어떤 문화를 보여줬을까? ‘그때의 교집합’에서는 중대신문이 직접 각 연도의 문화를 살펴보며 앞으로의 문화를 조망한다. 이번에 살펴볼 년도는 ‘2018년’이다. 사회를 뜨겁게 달군 2018년의 키워드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자. 키워드: 개인2018년을 뜨겁게 달군 키워드로 ‘소확행과 워라밸’, ‘무인주문기’, ‘평창 올림픽&rsq
“어떻게 이 공간을 사람들에게 친밀한 공간으로 만들까?” 캐나다 출신 미국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건물을 디자인할 때 내뱉는 말이다. 공연 관람객이 연주자를 느끼듯이 방문객도 공간 자체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프랭크는 공간의 친숙함을 ‘해체주의 건축’을 통해 드러내고자 했다. 프랭크 게리는 초기작 ‘Steeves House’부터 대표작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 그리고 최근 완공된 한국의 ‘루이비통
2018년의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지난 2018년에 20살을 맞이한 99년생 송진석씨(20), 우예진씨(20), 하두나씨(20)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99년생이 향유한 2018년이 어떠했는지 함께 들어보자. - 20살의 ‘나’는 당시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송진석: 대학에 입학해 새 친구들을 만날 준비를 했어요. 남중, 남고를 졸업해서 이성을 만날 기회가 많이 없었거든요(웃음). 새 옷도 사고 운동도 열심히 했죠. 우예진: 재수를 하고 있었어요. 막다른 길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제 모든 시간을
바쁜 도시의 일상 속에 갇혀있다면 한 번쯤은 농촌에서의 유유자적한 삶을 꿈꿔본 적이 있을 테다. 지난 2017년 기준 귀농·귀촌 인구가 약 50만명을 넘어서는 등 귀농을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만반의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낭만적인 전원 라이프는 따라오지 않을 수 있다. 무작정 귀농하기에 앞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차근차근 알아보자. 먼저 귀농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는 성공적인 귀농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해당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교육 등 귀농에 필요한 다양
바쁜 워킹맘에서 농사짓는 엄마로도시청년이 농부로 살아가는 법 지친 마음 치유하는 농장 만들래 귀농의 사전적 의미는 농사를 짓기 위해 다른 일을 그만두고 농촌으로 돌아감을 뜻한다. 이는 고향인 농촌으로 다시 돌아가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현대의 귀농은 이에 국한하지 않고 농사를 짓기 위해 농촌으로 가는 모든 경우를 범주에 넣어 의미를 폭넓게 규정하고 있다. 영화 속 재하와 같은 청년 농부는 더 이상 낯선 인물이 아니다. 과감히 도시를 떠나와 농촌에서의 삶을 이어가고 있는 ‘리팜(re-farm)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