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은 3년 연속 해외 특허 출원 부문에서 세계 4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미국·중국·일본·독일 등 주요국의 지표가 전년 대비 감소하거나 소폭 상승한 것과 달리 한국은 전년 대비 6.2% 증가했는데요. 삼성전자·LG전자 등과 같은 한국 기업이 해외 특허 출원 상위 10개 기업에 이름을 올렸던 것 역시 한 몫 했죠. 그러나 국내 기업과 달리 국내 대학의 특허 출원·등록의 성과는 그리 화려하지 못합니다. 2021년 한국은 해외 특허 건수에서 4위를 기록했지만 국내 전체 대학의 기술 이전 수입은 1000억 원대 초반에
지난달 10,17일 생공대 교수 및 학생이 310관(100주년기념관 및 경영경제관)과 201관(본관)에서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생공대학원 정원의 안성캠 이전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히기 위함이었죠. 이번 사태는 지난 2012년 서울캠 교지확보율이 줄어들면서 시작됐습니다. 본·분교 통합과 함께 안성캠 정원이 서울캠으로 이전하면서 서울캠 교지확보율이 약 40.6
중앙대의 연구지원제도는 매년 크고 작은 변화를 겪어 왔습니다. 연구지원제도가 교원들의 연구 환경과 대학 평판 등에 직결되는 만큼 지나온 시간 동안 보완에 보완을 거듭해온 셈이죠. 이번 친절한 기자들에선 최근 6년간 연구지원제도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짚어봤습니다. 2011년 이전엔 중앙대에도 ‘일반 연구비 지원’이라는 연구지원제도가 있었습니다. 일반 연구비 지
지난 2011년 중대신문이 실시한 서울캠 스포츠 동아리의 운동 환경 여건 조사에 따르면 스포츠 동아리 48개 중 31개의 동아리가 교외 체육시설을 대관하거나 교내·외 체육시설을 동시에 이용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교내 운동 공간 부족 및 시설 노후가 그 이유였죠. 하지만 스포츠 동아리에서 자체적으로 교외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것에도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당시 교
2014년 ‘CK-Ⅱ사업’에서 2016년 ‘CORE 사업’, ‘PRIME 사업’, ‘평단사업’까지. 이대를 비롯한 타대는 학생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재정지원사업에 너도나도 도전장을 내미는 분위기입니다. 대학이 학내 구성원의 반대를 무릅쓰고 재정지원사업에 뛰어드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대학이 재정지원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로 재정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는 중앙대는 2006년 ‘CAU2018’을 목표로 변화를 꾀했습니다. 변화에는 교수 승진 및 재임용 심사기준을 대폭 강화하겠단 계획도 포함됐었죠. 강의평가 결과공개나 성과급형 교수연봉제 등 일련의 개혁 조치가 단행됐던 2012년 정년보장제도 개선에 대한 움직임도 시작됐습니다. 정년보장제도 개선은 계열별 부총장제 시행에 따른 계열별·전공별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보면 호들갑이었던 ‘삼양라면 공업용 쇠기름 사건’, ‘쓰레기 만두 사건’, ‘포르말린 통조림 사건’ 등은 모두 오보였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국내 최대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던 라면회사 하나가 존폐의 위기에 내몰리게 됐죠. 쓰레기 만두 사건으로 인해 한 업체 사장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중앙대
‘친절한 기자들’로는 처음 인사드리는 주보배 기자입니다. 교육부가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각 대학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데요. 중앙대뿐만 아니라 여러 대학이 탈락의 고배를 마신 상황에서 평가 점수가 공개되지 않아 이에 대한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과연 무엇이 사업 선정의 핵심적인 기준으로
반학기 동안 광역 모집 학생들의 불안감은 계속해서 커져 왔습니다. 특히 광역화 모집에 대한 실효성에서도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이는 본래의 취지인 ‘충분한 전공 탐색의 기회 부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데에서 기인합니다. 그렇다면 광역화 모집의 본래 취지를 충분히 살리지 못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광역화 모집의 취지는 앞서 설명한 대로 전공을
중앙대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은 첫 학기 등록금을 납부하면서 98만원의 입학금도 함께 냅니다. 입학금을 내야 중앙대에 입학할 수 있는 신입생이라면 왜 이렇게 입학금이 높은지 궁금해 했을 텐데요. 이에 입학금의 실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일단 입학금은 고등교육법에 의해 각 대학에서 신입생으로부터 ‘적법’하게 받을 수 있는 돈입니다. 고등교육법 제11조에는 ‘
성적표를 볼 때면 늘 가슴 아프게 하는 교양 과목이 하나 있습니다. 1학년 때 수강했던 과목인데 ‘C+’라고 당당히 쓰여 있죠. 재수강을 위해 수강신청 기간에 동일과목을 찾으려 했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동일대체과목조회를 통해서야 재수강해야 하는 다른 과목을 찾아냈죠. 기존에 들었던 수업을 재수강하기 위해서는 대체 과목도 모자라 대체의 대체 과목을 찾아
이맘때쯤 중대신문 졸업특집호에 꼭 등장하는 기사가 있습니다. ‘학부등록금 동결, 대학원등록금 x.x% 인상’이라는 헤드라인의 기사죠. 왜 대학원등록금만 인상될까라는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 대학원등록금은 일반·전문(법학전문대학원 박사전문과정 제외)·특수대학원 모두 1.6%씩 인상됐습니다. 지난 3년을 거슬러 올라가 볼까요? 지난해 등심위는 학부등
지난 26일 늦은 밤 205관(학생회관) 루이스홀에 모인 사람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제58대 서울캠 총학생회(총학) 선거의 개표 결과, 기호 1번 ‘사이다’ 선거운동본부(선본)의 득표율이 50%를 넘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개표 결과를 지켜보던 학생들은 서울캠 한웅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아동복지학과 4)에게 시선을 고정했습니다. 당시 한웅규
여러분과 함께 개강의 슬픔을 나누기 위해 찾아온 홍주환 기자입니다. 혹시 ‘학사구조개편 대표자 회의(대표자 회의)’를 기억하시나요? 이미 대표자 회의를 기억 저편으로 보내버린 독자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희미해져 가는 그 이름을 끄집어 올려 대표자 회의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대표자의 역할이 갈수록 커질 것 같으니까요. 대표자 회의는 학부학사구조개편 발표
동아리 가등록 절차 거쳐야공간부족으로 정동아리 승인 어려워 처음 뵙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에게만 친절한 노채은 기자입니다. 기자는 지난주 서울캠 중앙동아리 개수를 조사해봤는데요. 검도 동아리 입부를 계획하고 있던 터라 흥미로운 한 주였습니다. 그런데 조사 과정 중 특이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어떤 동아리는 ‘동아리방’을 갖고 있었지만 어떤 동아리는 그러지 못했
처음 뵙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에게만 친절한 노채은 기자입니다. 기자는 지난주 서울캠 중앙동아리 개수를 조사해봤는데요. 검도 동아리 입부를 계획하고 있던 터라 흥미로운 한 주였습니다. 그런데 조사 과정 중 특이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어떤 동아리는 ‘동아리방’을 갖고 있었지만 어떤 동아리는 그러지 못했다는 점이죠. 여러분도 궁금해 하실 것 같아 직접 취재해봤습
종종 차갑다는 말을 듣지만 알고 보면 친절한 신예솔 기자입니다. 저는 지난주 ‘서울캠 총학생회(총학)’의 ‘학교 야구잠바(학잠)’ 문제에 이어 이번 주엔 ‘서울캠 경영경제대 새내기 새로배움터(새터)’ 안주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고 있는지 알아봤는데요. 두 사건 모두 학생회 사업에서 문제가 발생한 이후 외부 업체와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소송을 고려하고 있다는
이주의 친절한 기자 김채린입니다. 이번호 3면에는 교원업적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교수에 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기사를 보면 ‘교원소청심사위원회(소청위)’에 대해 궁금하실 텐데요. 기자는 소청위가 ‘교원 편’만 들어주는 곳은 아닌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대체 소청위는 뭘 하는 곳이기에 사건에 휘말린 교수들이 한 번쯤 이곳에 들리게 되는지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
안녕하세요. 이번 주부터 대학보도부에 넝쿨째 굴러 들어오게 된 박민지 기자입니다. 평소에도 매너와 예의를 두루 갖춘 박기자 이지만 이번 주 알려드릴 것이 돈에 관련된 예민한 사안인 만큼 어느 때 보다도 친절함을 가득 담아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지난 4일 외부언론을 통해 서울캠 경영경제대가 학생 장학금과 교수 연구비 등으로 쓰여야 할 발전기금을 건설기금으
중간고사라는 폭풍을 뚫고 온 김다혜 기자입니다. 지난 근 3주간은 저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폭풍 같은 시간이었을 겁니다. 방송사 메인 뉴스는 물론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중앙대’가 오랫동안 오르내렸죠. 그중 가장 최근에 화두가 됐던 키워드를 꼽으라면 망설임 없이 ‘이사장’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자는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박용성 전 이사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