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진리만이 정직한 사회이다. 의(義)와 참, 진리(眞理)의 세계 거짓된 인내와 굴복이기보다는 1. 정직한 분노와 충고가 되는 진리 모든 사람이 거짓 즐거워하기보다는 2. 소수인이라도 참 즐거워하는 진리 필요에 따라 만들어지기보다는 3. 이미 있었기에 찾아야만 하는 진리 그저 구해질 수 있기보다는 4. 수많은 고통과 인내를 이겨낸 뒤에야 찾아낸 진리 그
최근 한국 사회에서 장애인의 문화 및 예술 분야 참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크고 작은 관련 단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연극, 영화, 퍼포먼스, 미술, 음악 등 각종 장르에서 다양한 장애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는 2000년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한 한국 장애운동의 효과가 반영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소수자 운동의 역사에서 보면, 문화·예술과 운동의
매년 열리는 졸업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졸업가운과 학사모다. 졸업시즌만 되면 반짝 등장했다가 사라지지만 누군가에 의해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사실. 그렇다면 그것들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바로 교양학관 뒤편에 있는 창고 안이다. 반짝 쓰임을 다한 기자재들은 이곳에서 서울캠 총무팀 조일용 팀원(50)의 보살핌을 받으며 다음을
노동조합 창립 25주년이다. 창립 기념식이 있던 지난달 31일 유춘섭 노동조합 위원장(48)을 찾았다. 상대적으로 덜 분주한 시간을 찾아 일찌감치 문을 두드린 기자를 맞은 그는 아침부터 업무에 한창이었다. 정규 근무 시작 시간인 아침 9시보다 두 시간이나 빠른 7시부터 시작된 일이었다. 인터뷰에 앞서 블랙커피를 내리던 그가 문득 기자를 향해 물었다. “우기
새하얀 와이셔츠에 빳빳한 양복이 괜스레 낯설다. 사전에 약속된 인터뷰 때문인지 유난히 말끔해 보이는 얼굴이다. “사진 보정 해주시는 거죠? 제가 얼굴에 자신이 없어서….” 멋쩍은 표정으로 머리를 긁적이는 홍보실 윤지명 주임은 2년 반째 언론 및 광고를 담당하고 있다. “대학 재학 시절에는 대외협력처 산하 학교 웹진을 만들었어요. 지금은 학교 홈
학생들의 잠재능력을 토대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에게는 입시철뿐만 아니라 1년 365일이 전쟁이다. 상반기엔 하루 평균 15건 이상의 설명회와 새로운 전형 개발에 뛰어들고 수시원서 작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하반기엔 수천명의 서류를 검토하고 수천건의 면접을 진행한다. 서울캠 입학처 김윤현 입학사정관은 출근과 동시에 하루 일정이 빼곡히 적혀 있는 캘린더
한해 성희롱·성매매예방교육만 25회, 관련 성폭력 상담만 361회에 달하는데다 특강, 문화제, 영화제, 워크샵 등등의 사업들은 나열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잡혀 있다. 바쁜 만큼 잘 운영되고 있다는 입소문 덕에 타 대학에서 문의전화도 많이 걸려온다. 정규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지만 연장근무를 하기도 부지기수. 서울캠 인권센터 성평등상담소 이은심
학술정보팀 정회명 팀장과 도서관은 뗄 수 없는 인연이다. 그는 어릴 적부터 책을 좋아해 자연스레 도서관을 자주 드나들었다. 초등학생 때 월간지 『소년경향』 독서왕에 뽑히기도 할 정도로 독서광이었다. 대학입학을 앞두고선 고민 끝에 도서관학과에 76학번으로 입학하였다. 처음엔 국어국문과에 지원하려 했지만 배고플 것 같아 포기한 것이다. 이렇게 그와 ‘도서관’의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학생회관 정문, 그 옆에 보건관리소가 있다. 햇볕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그곳에 들어가 보니 햇살만큼 밝은 표정으로 사람들을 반기는 한 분이 있다. 바로 서울캠 보건관리소 정헌지 팀원이다. 그녀는 97년도 중앙대에 입학해 간호를 전공했다. 졸업하자마자는 서울 아산병원에 취직했다. 그러나 ‘하나의 기억’ 때문에 병원 생활에 만족하지 못했는데
1981년 화창한 봄, 중앙대 서울캠 루이스가든(과거, 약대 앞 잔디밭)에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다. 최루탄 냄새 가득한 바람이 불고 햇볕이 따뜻하게 내리쬔다. 그들은 잔디에 드러누워 책을 펼치고 의견을 나눈다. 그로부터 32년이 지난 2013년 오늘, 그때 그 학생들 중 한 명은 서울캠 학생지원처 사무실에 앉아 있다. 사무실의 가장 안쪽 방, 벽에는
12시,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점심을 먹기 위해 쏟아져 나올 때, 흐뭇한 모습으로 그 뒤를 따르는 사람이 있다. 매일 바뀌는 참마루, 슬기마루 식단부터 식사 후 마시는 시원한 캔음료까지 관리하는 총무팀 후생복지담당 김영준 주임이다. 우리들과 맞닿아 있지만 정작 누구인지 모르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가 관리하는 학생식당은 크게 중앙대 직영식당과 위탁식당
井中之蛙(정중지와)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사자성어로, 우물 안 개구리를 뜻하는 말이다. 우리는 다른 우물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지 단순히 자신이 발 딛고 있는 우물이 지겨워서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세계를 꿈꾸곤 한다. 다른 세계와의 소통을 원하는 것이다. 중앙대에는 이 소망을 실현해주는 분이 있다. 바로 대외교류처 국제교류팀 최윤선 주임이다. 최윤선
사고가 났을 때 진실은 많은 오해로 얼룩지기 마련이다. 이 때 블랙박스는 그 진실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숨겨진 진실 상자인 것이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다. 새 학기만 되면 검증되지 않은 수강신청 요령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수강신청 X파일’을 밝히기 위해 IT개발팀의 김석만 계장을 만나봤다. 지금 그 블랙박스를 연다. 김석만 계장이 일하고